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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법은, 이석규 교수가 끝내주고 있다

by 리치보이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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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일기>>

부동산 공법 <주택법> 강의 4개를 연속으로 들었다. 기본서 분량만 800페이지를 넘는 공법은 외울 것도 많고 어렵고, 설상가상으로 지겨울 만큼 심심한 과목이다. 그래서 많은 수험생들이 부동산 공법을 하다가 나자빠지는데,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이석규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어 그런 걱정은 덜었다.

올해 재수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도 부동산 공법 덕분이다. '다섯 과목만 집중하면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석규 교수가 이르는 대로 강의를 잘 따라 듣고 , 따로 조금만 공부해 주면 과락을 면하기는 물론 80점 대의 고득점도 노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틀린 말이 아니다. 이번 주택법까지 법률 세 개를 마치면 출제문항 40문제 중 26문제, 약 65점 분량의 내용을 정리하는 셈이니 이 정도만 철저히 해도 합격하단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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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 강을 듣고 오늘 1강을 들었다. 주택법은 3강만 더 들으면 정리가 되고, 나머지 법률까지 총 11강을 들으면 부동산 공법은 1회독을 하는 셈이 된다. 원래는 오늘까지 마치려고 했으나, 3월초 연휴까지 사흘 정도 더 걸릴 예정이다.


만족할 정도의 수준과 속도는 아니지만, '꾸준히' 수험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에 스스로에게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 낙방을 했던 지난 해에 비하면 꽤 성실하고, 알찬 수험생활중이라고 자평한다.


어른의 공부는 이렇듯 스스로 평가하고 점검하지 않으면, 언제고 생기는 일상의 비범성에 뭍혀버린다. 해서, 스스로에게 '공부일기'란 이름으로 자평을 하고 있는데, 꽤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몇 시간이 지나면 3월이 된다. 물리적으로는 어제가 오늘 된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올 3월은 어느 때보다도 의미가 크다. 다른 무엇은 몰라도 딱, 한 가지 소원만큼만 이뤄지면 좋겠다!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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