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레프 톨스토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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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의미없는 일은 바로 '남의 평가에 기대서 사는 삶' 이다.
남의 평가가 신경쓰이는 것은 틀림없고, 젊을수록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쓸모없다는 걸 알게 된 건 한참 나중이었다. 난 이 생각 이후 남을 전혀 고려하지 않게 되었다.
"남의 시선이 신경쓰이거든, 내가 남을 보는 시선의 시간을 생각하라."
남들에게 나는 1초 길어봐야 10초 짜리 관심사에 불과하다. 이를 빗대 생각해 보면 연예인이 평균 사회인보다 돈을 버 많이 버는 것은 평균치보다 더 많은 관심을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받는 덕분이고, 그만큼 욕을 먹는 덕분이 아닐까(연예인에 대한 관심 역시 그리 길지 않다).
문제는 나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다른 사람의 평가에, 나아가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평가할지도 모른다는 나의 착각에 휩싸여 내가 원치 않는 판단을 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하면서 산다는 점이다. 그러느라 쓸데 없는 곳에 낭비를 하고 그 낭비를 메우기 위해 금쪽같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닐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rich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