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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읽는 책을 먼저 읽어봐야 하는 이유

by 리치보이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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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의 5분 북토크는 읽기만큼 중요하다



주위에서 ‘우리 애는 지금까지 책을 몇천 권 읽었다’는 자랑 섞인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부모가 이런 말을 들으면 ‘우리 애는 일주일에 겨우 한두 권 읽는데…’ 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물론 책을 많이 읽는 것은 권장할 일이지만 이 경우 아이들이 책의 글자만 읽은 것은 아닐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등 1~2학년은 아직 문장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단순히 많이 읽었다고 그 책을 온전히 소화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루 읽는 것 은 추천하지만, 닥치는 대로 많이 읽는 ‘양몰이식 책 읽기’는 자칫 아이가 책 읽는 즐거움을 놓칠 수 있습니다. 초등 1~2학년은 하루 한두 권 정도만 읽어도 괜찮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일주일에 열 권 이상이 됩니다.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느냐보다 얼마나 제대로 읽었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럼 초등 1~2학년 아이는 어떻게 해야 제대로 읽는 것일까요?


아이가 책을 덮으면 책에 대해 엄마 아빠와 함께 짧은 북 토크를 해보세요. 5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딱히 대화 방법도 필요 없습니다. 읽은 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면 됩니다. 책을 읽고 난 다음 대화 시간 을 통해 아이는 읽은 책의 줄거리를 다시 떠올리고 복기하면서 기억력이 좋아집니다. 또한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대답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와 대화가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이가 읽은 책 을 엄마 아빠도 함께 읽어야 합니다. 아이가 무슨 책을 읽었는지 알아야 어떻게 읽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등 1~2학년이 읽는 책은 비교적 분량이 적고, 글자가 큰데다 쉬운 내용이라 부모가 아이와의 대화에 앞서 얼른 읽을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누구인지, 이름이 뭔지를 알고, 어떤 마무리인지를 알면 주거니 받거니 대화가 잘 이뤄집니다.


엄마 아빠가 직접 읽은 책은 아니지만 워낙 익숙한 제목이라서 ‘내용을 알 것 같다’고 생각하고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데, 아이는 몇 마디 대화를 나눠보면 엄마 아빠가 이 책을 읽는지 안 읽었는지 금방 알아챕니다. 초등 2학년쯤 되면 “엄마 아빠는 이 책을 읽지도 않았으면서, 왜 나하고 이야기하자는 건데?” 하는 핀잔을 들을지도 모릅니다. 대화하기 전에 먼저 책을 읽는 것은 아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이니 대충이라도 꼭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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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내용은 지난 해 말 제가 쓴 책 <<아이성적 올려주는 초등독서법>> 의 일부입니다.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해 소감을 말하고 자신의 느낌을 말할 때 책읽기는 완성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님이 내 아이가 읽을 책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좋은데요, 너무나 바빠서 먼저 읽지 못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주 쉽고 편한 방법이 있는데요, 이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초등 내 아이가 책을 잘 읽고 글을 잘 쓰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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