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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내 아이, 책 잘 읽는 방법

by 리치보이 richboy



아이도 부모가 바라는 만큼 잘하고 싶다



아이도 부모가 바라고 원하는 대로 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엄마아빠로부터 칭찬받고 싶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아이도 보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왜 그러지 못하는 것일까요? 아직 부모의 바람만큼 아이의 능력이 완성되지 못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도 밥을 많이 먹고 싶지만 밥맛이 없어서 맛있게 먹을 수가 없습니다. 일찍 자고 싶지만 해야 할 공부와 숙제가 아직 남았고, 운동을 하고 싶지만 딱히 하고 싶은 운동이 없고 재미도 없지요. 책을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책을 읽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릅니다.


이 방법을 구체적으로 찾아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당신이 지금 이 글을 읽는 이유도 우리 아이가 책을 잘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인 것처럼 말이지요. 아이들이 끔찍하게 쓰기 싫어하는 독서록 역시 방법을 달리 알려주면 편하게 마음껏 쓸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제 아이가 책을 읽는 방식을 통해 그 방법을 알려 줄게요.


첫째, 아이가 선택한 책을 읽습니다.

아이는 일주일에 평 균 한 권씩(150~250쪽 분량) 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는 장소는 주로 서재처럼 꾸며진 거실의 테이블입니다. 아이가 읽는 책은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소문난 책,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잘 알려진 고전,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들 중에서 엄선한 후 구입한 것 중에 지금 읽고 싶은 책으로, 그 중에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게 합니다. 아이가 본격적으로 독서록 쓰기를 시작한 초등 2학년 1학기부터 이 방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가 책을 다 읽었다고 하면 읽은 책에 대해 잠깐 동안 대화를 합니다.

책은 주로 토요일에 절반, 일요일에 절반씩 분량을 나누어 읽습니다. 흥미롭거나 재미있는 책을 만나면 당일 완독을 하기도 합니다. 책을 다 읽으면 저녁 식사 후 저와 읽은 책에 대해 10분가량 이야기를 나눕니다. 보통 “어떤 책을 읽었니?”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아이 에게 책을 소개하듯 알려달라고 합니다. 제가 아이에게 던 지는 질문은 이렇습니다.


질문 이번에는 어떤 책을 읽었니?

효과 자신이 읽은 책을 한두 문장으로 요약하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질문 저자는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니?

효과 저자를 기억하는 것은 책 제목을 기억하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저자가 쓴 다른 작품을 찾아 읽는 계기도 됩니다.


질문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누구야?

효과 등장인물을 기억하면 전체적인 스토리를 기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질문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어디였어?

효과 아이의 생각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질문입니다.


질문 책을 읽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니?

효과 책을 읽은 후 생각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질문입니다.



이 같은 질문들은 아이가 과연 책을 잘 읽었는지 점검하는 의도가 아니라 아이가 독서록을 쓰기 전에 읽은 책을 스스로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하게 묻지 않아도 됩니다. 마찬가지로 질문에 아이가 어떤 식으로 대답을 하든 한결같이 “네가 그렇게 읽었구나, 재미있었겠다” 하고 공감하는 정도로 반응하면 충분 합니다.


아이가 읽은 책은 아이와 대화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을 훑어보거나 인터넷 서점을 활용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됩니다. 아이가 읽은 책을 미리 살폈다면, 아이의 대답에 호응을 해주기가 한결 수월합 니다. 나아가 “나도 읽어봤는데, 주인공의 이런 점들이 좋더라” 하고 짧게라도 언급을 하면 좋습니다. 부모의 반응을 보면서 아이는 엄마 아빠가 자신과 함께 책을 읽었다는 동질 감을 느끼며 대화가 진전됩니다.


대화가 끝나면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만났던 생소한 단어나 표현 등 궁금했던 점이 있었는지 묻고 함께 온라인에서 검색을 하며 답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아이가 독서록을 쓸 준비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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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내용은 지난 해 말 제가 쓴 책 <<아이성적 올려주는 초등독서법>> 의 일부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일은 더 중요합니다. 책을 읽어야 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거기에 있으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독서록'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아이들이 책을 읽기는 하는데, 독서록 쓰기를 참으로 어려워합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해 줄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키보드 독서록'이라고 하는 건데요, 이 방법을 쓰면 아래에 있는 제 아이의 독서록 처럼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마음껏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독서록을 쓸 수 있습니다.


제가 쓴 이 책<아이성적 올려주는 초등독서법>에 그 방법이 아주 쉽고 자세하게 들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초등 내 아이가 책을 잘 읽고 글을 잘 쓰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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