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바늘이 움직이는 소리를 유심히 들어보면 이렇게 들린다.
우리에겐 늘 지금 뿐이다. 1초전은 과거요, 1초 후는 미래니까.
우리는 늘 현재 속을 산다. 그렇다 우리에게는 현재 밖에 없다.
그런데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저당잡혀 사는 사람이 많다. 현재가 즐겁지 않다면, 행복하지 않다면 미래도 뻔하다. 그렇다고 해서 학업과 기술증진을 위한 현재의 노력과 헛갈려서는 안 된다. 또한 '카르페 디엠'이라고 해서 '노세 노세 젊어노세'를 뜻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 쯤은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 심신이 평안해야 오늘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먹어야 할 것들을 찾아 먹고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멀리 해야 한다. 매일 아침 우유나 요구르트 아니면, 두유와 함께 삶은 계란 두 개를 먹는 사람이 '탈모걱정'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담배를 피우며 탈모를 걱정한다는 것은 담배재를 입에 넣으며 달지 않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담배를 입에 물고 태어난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담배를 피워야 소화가 잘 되고, 스트레스가 풀어진다는 말은 말짱 거짓말이자 담배가 벌이는 속임수다. 우리는 담배를 피우기 전에도 소화는 잘 됐었고, 스트레스도 알아서 풀렸다. 담배는 끊으면 안 된다, '백해무익한 것 버리자!'고 내팽겨쳐야 다시는 주워 피우지 않는다.
술이란 마셔서 즐거워지면 약이 되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 또한 화가 난다고 속이 상한다고 술을 마시면 풀리기는커녕 더욱 악화되고 만다. 술을 마셔 풀릴 화와 걱정이라면 나는 매일 물마시듯 술을 먹겠다. 즐거울 때 보다 화가 날 때 속 상할 때 음주운전을 하다가 걸린 사람은 주위에 널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희안한 일이다.
아울러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뒤따라야 다음의 현재인 내일도 평안해진다. 따끈한 물에 샤워를 하고 잠자기 편한 잠옷을 입고 깨끗한 베개와 이불을 깔아두고 실내 온도가 22도 정도가 되도록 하고 약하게라도 가습기가 틀어져있는데 잠을 못 자는 사람을 보질 못했다. 물론 스마트폰은 멀리 둬야 한다. 옆사람이 하품을 하면 느닷없이 졸리듯 잠은 환경이 뒷받침이 되면 절로 졸음이 온다. 수면제는 과음으로 필름이 끊기는 것처럼 잠이 아니라 졸도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 또한 사용하면 할수록 과다복용해야 효과가 있고, 그럴수록 뇌는 녹아내린다는 걸 알아야 한다.
'스스로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변화되기를 바란다면, 그건 정신병 초기다'라고 천재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변화를 바란다면 스스로 작은 변화라도 일으켜야 한다. 하나를 시도했더니 효과가 있고, 이에 탄력을 받아 더 시도해 보고 하다 보면 어느샌가 전과는 다른 나를 만난다.
이 모든 것이 '현재에 충실하라'는 말에 귀결된다. 잘 먹고 잘 자고 나면 개운한 아침을 맞는다. 그런 아침을 만들어도 큰 성공이다. 시작이 반이라 했다. 나머지 반은 개운한 아침에 만들어 내자. -rich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