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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이 쓴 독서록]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by 리치보이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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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성격으로 살아가는 인간



인간은 한 개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생물이다. 하지만, 그 생각을 깨고, 목숨을 걸고 시도한 소설 속 과학자가 있다. 바로 지킬 박사이다. 지킬 박사는 런던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까지 존경을 받는 신사이자, 쓸 때 없는 것을 연구하는 경우가 많은 과학자이다. 지킬 박사는 어느 날 인간이 두 개의 성격이 합쳐진 하나인 생물체라고 생각한다. 그 생각을 실제로 실험해 보기 위해서 지킬 박사는 런던의 약국을 찾아다니며 실험에 쓸 약을 만들었다.


그렇게 친구 어터슨에게 실험을 할 때 도움을 요청하고, 지킬 박사는 실험을 실행에 옮긴다. 그렇게 약을 먹은 순간, 그는 오직 악으로만 이루어진 하이드씨로 바뀌었다. 그렇게 그는 하이드 씨의 몸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또 경찰에게 잡힐 것 같으면 지킬 박사로 몸을 바꾸는 식으로 생활하였다. 몸을 바꾸고 성격을 바꾸는 방법은 간단했다. 그냥 약을 먹으면 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킬 박사는 그 약에 내성이 생겼다. 5시간 주기로 먹어야 하는 것을 4시간, 3시간, 2시간 주기로 먹어야지 하이드 씨로 변하지 않았다.


그렇게 약을 많이 먹다보니, 어느새 맨 처음에 만들었던 약이 다 떨어졌고, 하이드가 된 지킬 박사는 쪽지로 제발 런던에 있는 모든 약국을 돌아다녀서 이 약을 찾아달라고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새로 들고 온 약으로 시도해 봐도 약이 효능을 발휘하지 않았다. 약 속에 불순물이 있어서 제대로 효능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하이드 씨의 목소리인 지킬 박사는 가장 친한 친구 어터슨에게 하이드의 몸인 채로 죽게 된다. 어터슨은 하이드를 죽인 후 지킬 박사의 시체를 찾아보았지만, 없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고전 소설의 특징을 완벽히 알게 되었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꽤나 오래된 소설이다. 이 책의 앞 부분만 읽는다면 이해가 안 될 것이다. 앞 부분의 내용은 결론을 알게 하기 위한 밑바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뒷부분 20페이지 정도는 이제 앞 부분의 말이 안되는 부분을 이해하게 해주고, 결론을 도출한다. 즉, 독자가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한 형식인 것이다. 처음에 이게 무슨 내용인가 싶었지만, 뒷부분 단 20페이지로 이야기의 전체 내용이 딱딱 맞아지는 것이 신기했다.


또, 이 책의 내용도 신기했다. "인간이 선과 악 두개의 성격이 합쳐진 생물이라는 상상을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 이런 상상을 했다는 것이 신기했다. 과학적으로 많은 것이 밝혀지지 않은 옛날에는 이런 상상을 많이 했을거라는 추측을 해봤다.


최종적으로, 나는 이 책을 읽고 독자가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끌고 가는 고전 소설의 특징과 옛날에 이런 실없는 상상을 한 이유, 옛날 런던의 모습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고전 소설의 배경은 런던이나 파리인 경우가 많은데 그 쪽 지역이 문학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해봤다. 이 책은 앞부분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읽다 보면 점점 재미있어지고 이해하기 쉬워진다는 것이 가장 신기했다.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읽어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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