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라 숙면을 했다. 저절로 눈을 뜨니 기분이 다 상쾌했다. 중개사 공부는 <부동산 공법>을 2회독 중인데, 공법 강의로 '이석규 교수'의 강의와 교재를 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공인모에서 '부동산 공법 심화과정'을 지난 이틀간 15강을 내리 듣고 3일째는 이석규 교수의 박문각 공인중개사 교재 '이석규 기출문제'를 풀고, 내용을 정리 했다. 그랬더니 12문제가 출제된다는 '국토계획법' 통째로 정리된 기분이다. 내가 100점을 맞을 것도 아니고 70~80 점 정도를 맞을 거라는 마음으로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으니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7 문제가 출제되는 '건축법'을 강의를 듣고 있다. 총 6강인데, 오늘 모두 듣고 기출문제까지 풀 예정이다. 이렇게 하루 한 단원씩을 마치면 다음 주 월, 화 중에 공법을 마칠 것 같다. 다른 과목도 이와 마찬가지로 7~8일에 한 과목씩 마친다고 보면, 9월 10일 경 2회독을 마칠 것 같다. 이후 3회독부터는 필수서와 기출문제집을 다시 보면서 암기내용을 정리하는데 각 2일씩을 보내고 나머지 한 달 동안 4회독을 하며 최종정리와 암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 때 회차별 기출문제를 풀 예정이다.
솔직히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동안 무척 힘들었다. 더위에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고역이었다. 어쩌면 더위를 피하고 쉬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운 상황인데, 이를 무릅쓰고 공부한다는 건 오히려 이상한 일이 아닌가 싶었다. 이 때 철저하게 세워놓은 스스로의 계획이 없었다면, 하루 이틀 공부를 미루면서 자칫 슬럼프에 빠졌을 것 같다. 다행히 '스스로와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으려 노력한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남은 70일은 완성단계로 오히려 더 중요하다. 지금까지 과락을 면할 정도로 익히는 정도 였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정리하고 외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기간인 것이다. 해서, 오히려 더 평범한 하루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버할 것도 아니고, 자만할 수도 없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계획에 맞춰 하루 하루를 지내면 될 것 같다. 무슨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하고, 아프지 말아야 한다. 이 평범한 바람이 가장 간절한 바람이 되는 순간이다. 이 공부를 하면서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이 남달리 보인다. 아니, 존경스러울 정도다. -rich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