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내아이, 학원에 보내지않고도 학습능력을 높이는방법

by 리치보이 richboy


초6 녀석이 여름방학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빠작 문학, 비문학 5단계> 세트와 <초등학생을 위한 교과서 필수 초등한자 150 쓰기 노트>를 마쳤다. 주말을 빼고 일주일에 5일씩 총 20일 동안 공부한 결과다.



지난 여름방학을 시작하자마자, 아이의 국어공부 교재를 소개한 바 있는데, 그것을 마무리한 것이다.




'초등학생이 무슨 국어공부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요즘 국어 문학, 비문학 교재는 워낙 잘 나와서 단순히 '독서'로는 채울 수 없는 아이의 문해력과 어휘력을 채워줄 수 있는 정말 좋은 교재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빠작 시리즈>는 요즘 초등 학원가에서 가장 '핫'하다는 '기파랑'의 교재와 가장 가깝다고 알려져 있다. 예전에 어느 유튜브에서 기파랑 창립자와 대치원 본원의 강사가 특집으로 방송한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기파랑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들어가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추천 교재 중 가장 상위 레벨로 빠작을 추천했었는데, 그것을 본 적이 있어 기억해 두었다가 이 교재를 여름 방학에 사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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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전에는, 내가 특별하게 높게 평가하는 '민성원 선생'의 학원이 만든 '효자 국어'를 아이가 2~3 학년 때부터 국어공부에 사용했었다. 이 교재와 교과서만 가지고 공부하고, 남는 시간에는 책을 읽은 뒤 따로 학원은 다니지 않았었다. 올 여름방학부터는 <빠작 시리즈>로 독서와 신문읽기와 더불어 국어공부를 보충하기로 한 것인데, 1차적으로 5단계를 마치고 내일부터는 6단계에 들어간다.


여름방학을 마친 뒤 6학년 2학기에 마저 교재를 마무리 하면 바로 중학교 빠작에 들어갈 생각이다. 수많은 사교육 선생들의 강의나 방송을 들은 뒤 종합해 보면 '국어공부는 초, 중, 고가 따로 없다. 실력이 있는대로 부담가지 않을 수준까지 정진하면 된다' 였다. 즉, 책을 많이 읽고 문해력도, 어휘력도 좋다면 고등학교 교과서나 문제집을 풀어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교재를 통해서 새롭게 어휘력을 늘리고, 독해력을 증진시키기 때문이다.

단,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무엇이든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것. 즉 초등 과정의 교재를 모두 잘 소화했을 때, 중 고등을 이어가면 좋다는 것이다. 해서, 나 역시 아이가 초2학년 겨울방학때 효자국어 교재를 사용할 때 1학년부터 단계를 밟아 나갔다. 무엇이든 교재는 제일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이 공부에 있어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는 예방도 되고, 그 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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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여름방학에 시작한 <초등학생을 위한 교과서 필수 초등한자 150 쓰기 노트>도 무척이나 잘한 결정 같다. 하루 8개의 한자를 배우고 외우는 형식으로 약 1시간 정도를 한자공부시켰는데, 처음에는 정말 1시간 남짓 걸리던 것이 나중에는 30~40분 정도로 공부시간이 좁혀졌다. 학습하고 외우는 시간이 단축된 것인데, 나는 이를 두고 '아이의 한자머리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한자 학습을 위한 두뇌 영역이 생긴 거라고 보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150자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아이가 읽을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테스트를 했는데, 평균 90 퍼센트 정도를 넘어서 '통과' 시켰다.


어차피 중급 단계인 <초등학생을 위한 교과서 필수 초등한자 300자 쓰기 노트>에 150자가 그래도 녹아 있어서 2다시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 한자 교재 역시 2학기 동안 함께 학습시키고, 고급 단계인 <초등학생을 위한 교과서 필수 초등한자 500자 쓰기 노트> 는 올 겨울 방학동안 학습시키면서 초등한자를 마무리 할 작정이다. 교재에 따르면 이 정도가 되면 한자능력 6급 정도가 된다고 하니, 그 정도면 중학교에 입학해 국어공부를 하는데 한자 때문에 곤란을 겪는 일은 없을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중학에 들어가서도 1000자, 1500 등 중학국어 관련 한자 교재를 찾아 꾸준히 한자학습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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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라는 말이다. 풀이하자면 '느리고 느린 소걸음이지만 걷다 보면 천리를 간다'는 뜻인데, 공부에 비유하자면 '느리지만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 여기서 방점은 바로 '항상성'이다. 매일 영어단어 외우기와 한자 외우기가 기본값에 들어가 있다면, 거기에 국어 문학 비문학 교재 풀이가 2지문씩 4지문이 들어 있다면, 국어공부와 영어공부는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나머지 시간 동안 어려운 수학에 매달려도 무리가 없다.


항.상.성.


이것이 아이가 초등생부터 조금씩 공부해도 무리하지 않고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학습능력이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아이가 그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아이가 그럴 능력을 기를만큼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갖춰야 한다. 이를 잘 설명하기 위해서 '항상성을 기르기 위한 초등학생의 루틴'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학교에 돌아오면 양치와 세수를 하고 편한 실내복으로 갈아입은 뒤, 우선 해야 할 숙제를 한다. 그러면 첫번째 단계 완성. 30~1시간 정도 휴식을 한 뒤, 매일 조금씩 하기로 정한 국어, 영어, 수학 공부들을 한다. 1학년이라면 합해서 30분이면 훌륭히 완성. 2학년은 1시간....6학년이면 3 시간이 된다. 이것이 항상성이 주는 놀라움이다. 그만큼 엉덩이가 무겁게, 조용히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


중간에 힘들다면, 책을 읽어도 좋고 어린이 잡지 등을 읽어도 좋다. 책은 일주일에 한 권 정도를 읽고 독서록을 쓰는 것으로 독서활동을 한다. 초등생의 독서활동을 돕는 교재로는 내가 쓴 책 <아이성적 올려주는 초등독서법>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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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학습은 '얼마나 많이 선행했는가?'가 아니라 '학습하는 능력을 얼마나 키웠는가?'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초등학생은 견문도 짧을 뿐더러 뇌의 크기도 아직 충분하지 않고 뇌주름도 충분하지 않다. 다시 말해서 아이 때에는 제 아무리 주입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만 받아들여지고 나머지는 버려지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습관은, '세살 버른 여든까지 가게 한다는 습관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숙제를 마치게 하고,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아이의 능력에 걸맞는 량과 수준에 어울리는 교재로 매일 꾸준히, 꾸준히 소걸음처럼 뚜벅뚜벅 걷게 되면, 초등 6학년이 되면 스스로 공부할 것을 찾아서 3시간 정도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이렇듯 자연스럽고 쉬운 초등 학습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혹은 정말 주효할지 아닐지 의심해서, 결국 큰 돈과 시간을 들여서 '사교육 시장'에 아이를 내 맡기고 있다. 학원을 보낸다고 아이의 학습능력이 저절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남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아이의 학습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시간을 갖기를.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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