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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오를까 떨어질까?

부자 아빠의 투자 이야기 (18편)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간 이견을 보며


현장에서 중개 업무를 하는 공인중개사 4명 중 3명은 집값 하락을,

소위 부동산 전문가로 불리는 분들의 경우 64%는 상승을 전망했다고 합니다.

(KB 금융 조사, 시장 전문가 161명, KB 협력 중개사무소 572명, PB 50명 대상 조사 결과)


조사 결과를 좀 더 살펴보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의 경우

전문가 74%는 상승, 중개업소 53%는 하락(47%는 상승)의

의견을 내놓았으며,


비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의 경우

전문가 52%는 상승, 중개업소 54%는 하락(46%는 상승)의

의견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반면, 전세 가격의 경우

전문가, 공인중개사 모두 상승 가능성에 우위를 두었습니다.




자 이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일단, 쉽게 단정 지을 수 있는 것부터 언급해 보겠습니다.


집값 상승 하락은 지역에 따라 물건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다.

즉, 적어도 지난 2~3년간 지역과 물건(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구분 없이

다 같이 상승하는 폭등장의 연출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전세가격은 오를 것이다.

전월세 대출이 오른다고 하여도 임대인들의 전세 보증금 인상 등의

이유로 전세 보증금의 시세는 상승할 것이다.


자 그럼 위의 두 내용을 통해 현장에서 본 의견을 가미해 보겠습니다.


집값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결정

벌써 서울 A급지의 경우 매도인들의 호가가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거래가 되기 위해서는 매도 호가 = 매수지불의사 가격이 같은 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집 주인들의 경우 집값에 대해 하락 베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거래 자체가 드물지만, 간혹 매수세가 붙을 경우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거래가 생기는 양상입니다.


물론 비수도권과 서울 내에서도 아파트 외 물건의 경우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지만요,


즉, 하락에 무게를 두는 것은 현재 시점에서는 맞지 않은 진단일 듯합니다.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월세 시대 도입

임대인은 조세부담 전가 및 투자금 회수 등의 이유로 전세 보증금을

올리는 속도가 빠르고, 반면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올라 임차인 역시

울며 겨자 먹기로 월세 혹은 반전세를 택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월세에 대한 거래량이 늘 것으로 보이며,

신규로 '갭'을 이용해 투자시장에 진입하려는 이들의 입주 가능 물건에 대한

매수 추종으로 입주 가능 물건과, 낮은 보증금을 끼고 있는 물건과의

가격차이가 A급지를 중심으로 조금 더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다시 부동산 쪽으로 돌아와 업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보면,

시장에서 소유주들의 움직임과 대응이 놀랍도록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내 자산은 내 자식과 같은 소중한 존재라서 그럴 것이며,

또한 이들은 이미 적어도 한차례 이상 물건 매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팔아야 할 타이밍과 지켜야 할 타이밍을 아는 듯했습니다.



만약 매수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투자하고자 하는 물건지 부동산

몇 군데만 둘러보신 후 방향을 정해 보시길 바랍니다.


집 안에서는 아무것도 정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그저 노이즈만 귀가에 울릴 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자 아빠의 투자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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