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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bi의 마음일기 Jun 07. 2024

[투병일기] 7. 몸이 내 말을 듣지않아(feat.열)

_미열과 열 사이_

2달 전 쯤이었을까..?

으슬으슬하더니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38.5를 오르 내리기 시작해서 이부프로펜을 후딱

먹었더랬다. 열이 한 번 오르기 시작하면

39도는 기본으로 오르기에

움직이려면 무조건 열을 떨어뜨려야 하기에.


근데, 이때부터인지

계속 은은한 열감이 지속되고

목이 칼칼하길래, 그저 평소와 다를 거 없이

인후염이겠거니 하고 약을 먹었었다.


그래도 좀처럼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열을 재보면 7.6이 기본...

이상하다 싶어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보니 특별할 것 없는

비염과 역류성 인후염이라는데.


여전히 열이 진행중이고,

항생제도, 해열제도 처방받고 기존에 먹는

근이완제와 나프록센으로도 쉬이 떨어지지 않는다.

약을 먹고도 8.2에서 크게 변동이 없으니 원...

의사 선생님과 의아해하며 또다시 일단 열체크하며

일주일치 약을 받아왔는데,

왜 약을 먹고 열이 더 오르는 기분인지?


오늘 아침도  37.9를 시작으로,

예정된 대학병원 진료를 보러 와서

이 글을 쓰는 중임에도 슬슬 몸이 뜨거워짐을

느끼는 중;

이 더위에 춥다는 사람은 나뿐일듯 싶은데,

진료 들어가면 교수님께 여쭤보려고

벼르고 있었으니 꼭 잊지말고 물어봐야지.


부디 내게 아무일도 없이,

그저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길.

아픈 건 너무나 슬프고 서러우니까.




https://brunch.co.kr/@richjubi/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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