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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Apr 23. 2023

맥주 가격 안 올린다더니 '이렇게' 해버렸다

#자본주의 기업 생존 방식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업의 대응

주류 회사는 가격을 올리지 못하더라고 양을 줄여 가격 인상 효과를 누린다.


  기사의 헤드라인이다. 주류 기업들이 맥주 가격을 올리기에는 여론의 눈치가 보이니, 맥주 양을 줄여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누린다는 말이다.


  얼마 전, 소주의 원재료인 주정 가격이 10% 오르더라도 주류 회사들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이익을 창출한다는 글을 썼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된다.)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들의 생존 방식이다. 기업들은 원재료 비용 인상으로 인해 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을 넋 놓고 지켜보지 않는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 추구' 다. 집단의 목적이 훼손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구성원은 없다.


  이 모습을 보고 누군가는 기업이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여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을 늘린다고 비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같은 비판은 자칫 내로남불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은 돈을 많이 벌기 원해 직장을 다니고, 수당 받는 일에 기꺼이 시간을 쓰면서 기업은 과도한 이윤을 추구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


  인간이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것은 자본주의 성장 동력이며, 개인과 사회가 발전하게 하는 에너지다. 물론, 이 과정에서 법을 어기거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필요하다. 지킬 건 지키면서 이윤을 추구한다면 함부로 비난할 수 없다.


기업의 생존 방식을 이해하고, 나의 생존 방식을 찾아야 한다.


  중요한 건 우리는 여전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기 원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창의적으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과 함께하는 것이 자본주의 생존 방식이다. 남 탓, 사회 탓한다고 결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자본주의가 돌아가는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방법을 찾는 게 올바른 문제 해결법이다.


  비용이 상승하면 기업은 어떤 식으로 이윤을 늘릴까? 스스로 답을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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