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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Aug 17. 2023

국숫집에서 깨달은 탁월한 기업의 특성

#탁월한 기업의 특성 #생활 속에서 관찰하기

  일요일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아내와 집 앞 국숫집에 갔다.


  국숫집은 동네에서 20년 이상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4~5평 남짓한 규모임에도 장사가 매우 잘 된다.


  나는 감히 해당 맛집이 동네에서 최고의 국숫집이라고 생각한다.


  국숫집은 어제 먹었어도 조만간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나를 포함한 고객의 재방문율이 높기 때문이다.


  이 집은 무슨 비결이 있길래 탁월함을 유지하고 있는 걸까?



탁월한 가게는 명확한 비전을 갖고, 고객에게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길 약속하고 지킨다.


  국숫집은 최고의 재료를 써서 요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국수를 만들기 위해 최고급 밀가루, 최고급 바지락, 최고급 찹쌀, 최고급 팥을 사용한다.


  최고의 재료를 가지고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가게의 탁월성은 올라가기 마련이다.


  주식 투자자가 탁월한 투자를 하려면 탁월한 요식업처럼 해야 한다.


  탁월한 국숫집이 처음부터 탁월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듯이, 투자자는 처음부터 탁월한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한다.


  탁월한 가게는 노하우가 축적된 탁월한 사장님이 운영한다.


   여기서 탁월한 사장님은 겉보기에 멋들어진 수트를 입고 있는 사람을 의미하지 않는다.


  누더기 앞 치마를 입고 있더라도 고객에게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선사할 줄 아는 사람을 의미한다.


  가게도 그러할진대 탁월한 기업의 경영자라고 다르지 않다.  


  탁월한 기업의 경영자는 오랫동안 책임지고 기업을 경영한다.


  자신의 기업이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지분도 상당하다.


  기업의 장기 소유자이자 경영자이기에 이해관계가 기업의 성장과 일치한다.


  탁월한 기업의 경영자는 고객과 임직원, 주주에게 명확한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시간을 통해 반드시 지킨다.


  이런 최고의 기업들로 내 투자 레시피를 만들어간다면 시간이 누적될수록 수익도 누적된다.



사진: Unsplash의Francois Olwage


  이번 분기 수혜주,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탁월한 기업이 아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치고 빠지는 주식은 탁월한 기업이 될 수도 없고, 그 타이밍이란 것도 내가 정확히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그냥 처음부터 선별력을 키워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여 내 영역에서 시간을 무기로 죽치고 있는 것이다.


  탁월한 국숫집은 오늘도 그랬듯이 내일도 최고의 재료로 국수를 만들 것이다.


  탁월한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시장을 압도하는 탁월한 기업들을 선별해서 편입하고 있어야 한다.


  사람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국숫집이나 기업은 웬만하면 바뀌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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