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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Apr 05. 2024

기관과 개인의 행동은 어떻게 달라야 할까?

#장기 투자 #탁월한 기업 오래오래 보유하기

  오늘은 투자에 있어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행동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1. 신문을 주루룩 읽다보면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 소유권에 대한 기사가 종종 나오곤 함.


©한국경제신문 2024.2.8.<가치투자 큰손이 쓸어담은 '중소형 진주'>


  2. 자산운용사들이 어느 기업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아가는 기업 소유권 증감은 개인 투자자의 기준이 되기도 함.


  3. 자산운용사를 운용하는 리더와 구성원들은 기업 분석을 위해 많은 에너지와 몰입을 하고 있으니 이들이 모아가는 지분은 가치가 있을 수 있겠음.


  (*평범한 직장인인 나보다 훨씬 뛰어난 분들이라고 생각함.)


  4. 그런데,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임.


  5. 사례의 맨 꼭대기에 나온 브랜드 땡땡 기업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겠음.


  6. 해당 기업에 대한 주가만 가지고 아주 얕게 이야기해보겠음.


  7. 해당 기업은 All time 으로 36% 하락한 기업임.



  8. 지금 시점에서 2가지 미래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임.


  9. 1) 매우 오랜 기간 하락 조정을 받았기에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다.


  10. 이 경우, 주가는 바닥을 다지고 할인된 구간이기에 소유권을 모아가야겠음.


  11. 2) 균질한 이익 성장이 보장되지 않은 평균 이하의 기업이기 때문에 주가가 할인되고 있으나, 여전히 저평가 된 기업이 아니다.


  12. 이 경우,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되지 않았기에 장기적으로 떨어질 것임.


  13. 자산운용사를 누가 운용함?


  14. 사람이 운용하는 것이고, 감정에 휘둘리고 편향에 빠질 수 있는 것은 모두 똑같다는 것임.


  15. 자산운용사라는 간판이 투자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임.


  16. 실제로 위에 제시된 기업들은 올타임 기준, 지속 하락하는 기업도 있고 매우 폭등한 기업도 있음.


  17. 바구니에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면 맞다고 해야겠음? 틀리다고 해야겠음?


  18.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평범한 직장인 투자자와 같이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 있는 비슷한 확률을 갖고 있다는 것임.


  19. 또 한가지,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결정적 차이가 있음.


  20. 투자의 시계열이 다르다는 것임.


  21. 얼마 전에 모 PEF 대표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음.


  22. 비상장 외국 여행 기업을 2019년에 인수한 이후 코로나로 지옥을 경험했다가 이후 회복되어 9배 밸류로 엑싯했다고 함.


  23. PEF의 경우 5~10년의 주기로 기업에 투자한 후 엑싯한다는 이야기를 하였음.


  24. 이야기를 들은 인터뷰어가 질문을 하였음.


  25. "아니, 가치가 더 오를 것 같은데 더 보유하고 있지 왜 팔았소?"


  26. PEF 대표 왈 "저희는 기회가 올 때 팔아야 합니다. 일정 시기가 지나면 저희 펀드에 투자한 분들에게 돈을 돌여줘야 하니까요."


  27. 이 포인트가 묵직하게 들어왔음.


  28. 기관 투자자는 필연적으로 돈을 투자한 타인이 존재함.


  29. 이 말인 즉슨, 기관에 자금을 댄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금+수익을 회수하길 원한다는 거임.


  30. 기관 투자자는 3년이든, 5년이든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기업이 지속 성장할지다도 엑싯해야 한다는 거임.


  31. 반면, 개인 투자자는 어떰?


  32. 장기 성장 기업을 제대로 선별했다고 가정해봅시다.


  33. 3년 뒤에 100% 올랐다고 소유권 매도할 필요가 있음?


  34. 5년 지나면 150%, 200% 갈 확률이 높은데 굳이 현금화 시킬 필요가 있냐는 거임.


  35. 굳~~이 장기 성장하는 기업 소유권을 현금으로 바꿨다고 해보겠음.


  36. 그 현금으로 뭐 할건데?


  37. 성장력이 더 높은 투자 자산에 자본 배치해야하는 것 아님?


  38. 그런데, 이 쯤에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자는 거임.


  39. 장기 성장하는 탁월한 기업을 찾는 게 쉽겠음?


  40. 내 투자 지론, 탁월한 기업은 시장에서 매우 소수임.


  41. 능력 범위 안에서 개인이 찾을 수 있는 탁월한 기업은 매우 적고, 제대로 찾았다면 오래오래 붙들고 있어야 함.


  42. 운 좋게 탁월한 기업을 찾아 1~2년 안에 100% 수익나서 현금화 했다고 해보자.


  43. 당장은 매우 해피하겠으나, 그 다음 스텝은?


  44. 이미 찾은 탁월한 기업에 계속 묵히는 것이 마음 편하겠음? 새롭게 탁월한 기업 선별하는 데 조마조마 해야겠음?


  45. 탁월한 기업이라면 100% 수익률은 아주 작은 부분일 수 있음.


  46. 10년 후에 수익률이 500%, 1,000% 달성했을 때 100% 때 매도한 본인의 '가만 있지 못함'을 자책할 수 있다는 것임.


  47. 개인 투자자는 현금화하여 자본을 돌려 줄 대상이 없음.


  48. 5년, 10년, 20년 상관없이 기업의 해자가 유지되고 있고, 균질하게 이익 성장 기업이라면 팔 필요도 압박도 없다는 것임.


  49. 당연히 48번에 해당하는 하이 퀄리티 기업은 시장에서 매우 소수이겠음.


  50. 소수이기 때문에 한번 제대로 찾았으면 매우매우 잘 붙들고 있어야 한다는 것임.


  51. 따지고 보면 기관과 개인의 포지션은 완전히 다를 수도 있음.


  52. 일정 기간 후에 반드시 현금화 해야하는 기관과 오래오래 소유권 장기 투자할 수 있는 개인의 수익률의 급은 다를 수 있다는 것임.


  53. 대표적인 사례가 버핏 옹의 버크셔 해서웨이 아니겠음?


  54. 버크셔 해서웨이의 초기 투자자들이 100% 수익났다고 단기간에 현금화했다면?


All time 수익률 51,000% 상회함.


  55.  All time, 50,000% 넘는 수익률을 옛다 줘버리는 것임.


  56. 기관은 100%에 팔아야 하지만, 개인은 안그래도 된다는 것임.


  57. 투자해서 100%, 200% 수익 내고 싶은 목적이 무엇이냐는 것임?


  58. 시간이 흐를수록 자본이 퀀텀 점프하여 나와 가족, 미래의 삶이 마음 편해지려는 환경을 구축 아니겠음?


  59. 탁월한 기업에 대한 선별이 1번, 1번이 제대로 됐다면 10, 20년 뒤 까지 바라볼 기업인지 생각해야겠음.


  60. 제대로 찾았다면 소음을 무시하고 우직하게 투자하셔야겠음.


  61. Back to the Simple Basic.


  62. 단순함과 기본에 충실함이 사실 답인 경우가 많음.


  63.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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