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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Apr 23. 2024

탁월한 기업의 과거 자산 배분 사례

#버크셔 해서웨이 #씨즈캔디 #경제적 해자

  오늘은 탁월한 기업의 과거 자산 배분 사례에 대해 생각해보겠음.


  1. 글로벌 관점에서 봤을 때, 탁월한 기업은 매우 소수임.


  2. 소수의 탁월한 기업 선별이 힘들면 인덱스 투자가 괜찮은 대안이지만, 선별만 제대로 한다면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음.


  3. 우리는 탁월한 소수 기업을 선별해 오래오래 투자하길 원하기에 과거 nice한 사례를 살펴보고자 함.


  4. 위대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누가 뭐래도 탁월한 소수 기업 중 하나임.


  5. 그가 대단함은 1960년대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했을 때부터 기업 단위로 꾸준한 투자 실적을 보여준 것으로 이미 증명되었음.


  6. 그런데,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전략은 매우 다양함.


  7. 애플처럼 상장 기업의 일부 지분에 투자하여 Long Long 성장 과실을 복리로 함께 하기도 함.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에 투자한 2016년 기준, 누적 수익률 500% 초과함


  8. Another way, 버크셔 해서웨이는 거대 규모의 투자가 가능하기에 기업을 통째로 인수하여 자회사로 만들기도 한다는 거임.


  9.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업 인수 사례 중 단연 돗보이는 사례는 씨즈캔디이겠음.



  10. 버크셔 해서웨이의 씨즈캔디 인수는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감.


  11. 씨즈 캔디의 창업자인 Charles See와 Mary See 의 이름을 따 시작한 캔디 기업은 1971년 말 152개 매장 기업이었음.


  12. 버크셔는 1972년 1월에 버크셔 자회사(블로칩)를 통해 씨즈캔디 지분 67% 취득, 이후 1973년 3월 지분 99% 취득했음.


  13.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사탕 만드는 기업을 왜 샀을까?


  14.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투자에 많은 깨우침을 줄 수 있음.


  15. 1) 씨즈 캔디는 꾸준히 이익을 내는 기업이었음.


  16. 씨즈 캔디 인수 전 매출은 1958년 1,370만 달러 -> 1971년 2,820만 달러로 13년 연속 증가했음.


  (연평균 매출 증가율 5.7%)


  17. 동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44.6% -> 54.4%로 상승했음


  18. 순이익은 1951년 40만 달러 -> 1971년 230만 달러로 연평균 8.9% 증가했음.


  19. 오랜 기간 동안 실적의 균질한 성장은 제품의 경쟁력, 나아가 기업 자체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쉬운 지표임.


  20. 2) 씨즈캔디는 자본 집약도가 낮은 사업임.


  21. 지난 글에서 언급한 asset light 비즈니스 모델의 강력함과 이어짐.



  22. 씨즈 캔디는 공장 몇 개면 사탕을 달달달 찍어낼 수 있기에 공장 짓는 데, 연구 개발비를 퍼부을 필요가 없다는 것임.


  23. 3) 씨즈 캔디는 판매가 인상이 수월함.


  24. 장기적인 매출 성장은 기업의 장기 성장에 필수적인 성장 지표임.


  25. '매출(R) = 가격(P) * 수량(Q)' 이라고 했을 때, 매출 증가를 위해서는 P 또는 Q의 성장이 나오면 됨.


  26. 먼저, Q의 성장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27. 판매 수량이 늘어나면 매출이 늘어남.


  28. 바람직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음.


  29. 수량을 늘리려면 공장과 기계 설비를 더욱 늘려야 하고, 재고 자산을 보관할 물류 창고 등 시설에 비용을 퍼부어야 함.


  30. Q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좋겠지만, 경기가 꺾인다면 늘어났던 유형 자산, 재고 자산은 감가 상각이 되어 깎여 나간다는 거임.


  31. 다음, P의 성장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32. 공장 설비에 대규모 자본을 퍼붓지 않아도 매출이 늘어나기에 나이스한 상황이 됨.


  33.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음.


  34. 가격을 올려도 고객이 기꺼이 제품을 구매하는 브랜드여야 함.


  35. 씨즈 캔디는 가격 결정권을 가진 기업이었던 것임.


  35. 그러니 asset light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한 채, 연말에 프리미엄 캔디 제품으로서 가족에게 선물하는 캔디 제품으로 수십년 제품 포지셔닝이 된 것임.


  36. 가격을 올려도 기꺼이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다?


  37. 어제 글에서 쓴 소수의 명품 끝단 기업만이 누릴 수 있는 압도적인 경제적 해자라는 것임.


  38. 사탕 기업이라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버핏과 버크셔는 씨즈 캔디의 균질한 실적 성장, asset light 사업 모델, 인플레를 상회하는 가격 결정권을 보았던 것임.


  39. 이런 원-투-쓰리 펀치를 다 갖춘 기업은 시장에서 매우 소수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임.


  40. "순이익 증가를 올바로 해석하려면 그에 필요한 추가 자본 투자액과 비교해야 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씨즈캔디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우수했습니다."


  41. 워런 버핏이 씨즈 캔디를 인수한 지 20년 뒤인 1991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서한에서 언급한 내용임.


저자: 제이컵 맥도너 / 출판: 에프엔미디어



  42. 이 말을 이해한다면 경기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asset heavy 기업, 경기 순환 기업에 투자하는 게 상당히 불편해지는 것임.


  43. 그러니 버핏 할아버지가 파운드리의 최강자 TSMC 마저 매도한 것이 아닌가 짐작하게 되는 것임.


  44. 이 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는 것은 말리고 싶음.


  45. 회계에 대한 독립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독립적 이해를 하셔야 함.


  46. 주식 호가창을 보며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는 회계를 바탕으로 스스로 기업을 해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진행할 수 없음.


  47. 중요한 건 직접 하실 수 있어야 함.


  48. 스스로 회계를 이해하고 기업을 바라본 이후에 투자를 시작하셔도 결코 늦지 않다는 거임.


  49.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서한을 반드시 읽어보시길 바람.


  50. 읽으면서 버핏 말의 숨겨진 뜻을 스스로 해석하실 수 있어야 함.


  51. 그 뒤에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여 규모의 투자를 집행, 오래오래 보유한다.


  52. 버핏 할아버지의 철학을 따라하고 있는 부족한 직장인 투자자이겠음.


  53. 평범한 내가 하고 있다면 당신은 당연히 더 잘 할 수 있겠음.


  54. 소중한 시간을 소중한 곳에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55.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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