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Aug 01. 2024

삶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

#10년 뒤에도 바뀌지 않는 것 #훌륭한 기업의 모습 #에르메스

  오늘은 '본질'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나가보려고 함.


  1. 많은 사람들은 본질이라는 단어를 일상에서 생각할 일이 많이 없다고 여김.


  2. 단어가 주는 어감이 문어적이고, 실제 생활하는데 본질을 생각하는 건 현학적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임.


  3. 한번 더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본질을 생각하지 않을수록 본질을 생각해보는 사람은 삶의 단계를 한 걸음 뛰어넘기 좋다는 말이기도 함.


  4.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인터뷰어들이 10년 뒤 어떻게 변할 것 같냐 물어볼 때, 10년 뒤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답변했음.


  5. 10년이 지나도 아마존 고객은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원할 것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를 원할 것이고, 더 빠른 배송을 원할 것이라는 바뀌지 않는 고객 욕망에 초점을 둔다는 것임.


  6. 작년 봄에 읽었던 라이언 홀리데이의 <돌파력>을 읽고 기록한 감상을 다시 살펴 보았음.


  7. 시대는 변했지만 삶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8. 사람들은 10년 뒤면 지금보다 더욱 좋은 스마트폰을 소유할 것이고, 더더 편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할 것임.


  9.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수도 있고, 로봇이 외로운 감정을 달래줄 수도 있음.


  (*물론, 상상은 보기 좋게 빗나갈 수도 있음.)


  10. 삶의 본질은 어떤가?


  11. 얼마 전, 읽었던 행복에 관한 책에서 힌트를 얻어 보겠음.

  12. 서은국 교수가 쓴 <행복의 기원>에는 행복을 진화론적 관점으로 바라 보았음.


저자: 서은국 / 출판: 21세기북스



  13. 진화론적 관점에서 행복을 바라보기 전에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서 행복은 삶의 목적이었음.


  14. 삶의 목적은 행복이니 행복을 달성하기 위해 살아가야 한다는 것임.


  15. 고로, 행복을 실현하지 못하면 삶을 실패한 것이다 생각할 수 있음.


  16. 그런데, 다윈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바라볼 때 행복은 삶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임.


  17. 삶의 본질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것임.


  18. 행복이라는 감정과 상태는 장기적인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기에 느끼는 뇌과학적 상태라는 것임.


  19. 취미인 수영을 하다보면, 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영법을 최대한 배울 수 밖에 없음.


  20.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수영장 물에도 빠질 수 있는 게 사람이고, 물에 빠진다는 것은 생존에 위협이 된다는 것임.


  21. 생존하기 위해 부단히 배우고 연습하는 영법은 조금씩 몸에 체화되고 살아남는 영법을 익히며 성취감이 쌓이게 됨.


  22. 맥주병이었던 내가 어느 덧, 크롤영법-배영-평영을 넘어 접영도 살짝할 수 있게 된 것은 생존에 대한 의지라고 할 수 있겠음.


  (*찰스 다윈의 진화론적 관점은 쇼펜하우어의 생 의지과 접하는 면도 있겠음.)

저자: 강용수 / 출판: 유노북스


  23. 투자 글에서 잡소리를 너무 많이 풀어 놓았음.


  24. 투자의 본질로 연결지어 봅시다.


  25. 투자를 하는 본질은 삶의 본질과 연결지을 수 있음.


  26. 삶의 본질은 생존과 번식, 투자하는 근본 이유는 나와 가족의 생존과 삶의 번영을 위함이 아니겠냐는 것임.


  27. 그럼, 투자의 방식도 본질에 부합하게 해야 한다는 것임.


  28. 장기적인 생존과 번식(번영)이 일관된 방향으로 가야겠음.


  29. 과거 1~2년 전만 해도 투자 방식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매커니즘이었음.


  30. 그런데, 평균 회귀에 따라 대부분의 기업은 깜짝 실적을 기록해도 지속하지 못한다는 것임.


  31. 훌륭하지 않은 기업은 태생적으로 매매 타이밍을 노려야 할 텐데, 나 같은 무지한 투자자가 매매 타이밍을 노리기는 어려운 스킬이었단 것임.


  32.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본질은?


  33. 능력 범위 내에 들어오는 훌륭한 기업을 선별하여 집중 투자한다, 그 이후에는 똬리를 틀고 오래오래 붙들고 있는다.


  34. 훌륭한 극소수 기업은 거시 경제 무관,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자에게 꾸준한 자본 수익률을 보장한다.


  35. 매매 타이밍을 재는 투자에 비해 직관이 부족해도 충분히 눌러 앉을 수 있다면 확률 높은 투자가 되어 준다는 것임.


  36. 멍거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음.


  37. 기업에 장기 투자하면 수익률은 기업의 장기적 자본 수익률에 수렴한다.


  38. 밸류에이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의 장기적인 자본 배분(자본 수익률)이라는 것임.


  39. 밸류에이션을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매매 타이밍 투자가 가능하지만, 정확한 밸류에이션은 처음부터 불가능하다.


  40. 투자를 지속할수록 밸류에이션은 특정값이 아니라 대략적인 범위밖에 될 수 없구나 알게 되었음.


  41. 자만에 더해진 어설픈 밸류에이션 (*금융사가 제시하는 목표값)은 훌륭한 기업에 오래 투자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될 수 있겠다는 것임.


  42. 그렇다면, 밸류에이션보다 훌륭한 기업을 판별하는 회계 해석과 정성적인 판별 요소를 좀더 관찰한다.


  43. 장기적으로 일관된 성장이 특정 시기의 어닝 서프라이즈보다 훨씬 가치있다 느끼고 있음.


  44. 명품 끝단 에르메스는 최첨단 AI 시대에도 왜 장기 주가가 오르고 있을까?



  45. 변하지 않는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고객은 에르메스 가치를 입기 위해 기꺼이 가격을 지불한다는 것임.



  46. 에르메스의 PER 배수는 48배로 S&P500 PER 28배 대비 고 밸류에이션 상황임.


  47. 그럼, 고평가 에르메스는 비싼 소유권이니 팔아야 하는가?


  48. 최근 10년 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4%, 현금으로 꽂히는 주당 FCF 연평균 증가율 19%임.


  (*사실은 30년 간 매출과 이익이 일관되게 증가한 기업임.)



  49. 경영진의 일관된 본업에 자본 배치로 인해 투하자본수익률(ROIC)는 10년 전에도 32%였는데, 2023년 49%까지 증가했음.


  50. 경영진이 1달러를 본업에 투자하면 2년이면 1달러를 돌려받는 수익률까지 올라왔는데, PER 48배이니 매도하는 게 맞을까.


  51. 단기 투자자라면 높은 ROIC는 수익률과 연동되지 않기에 상관없겠지만, 에르메스 동업자인 장기 투자자라면 앞으로 10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하는 게 단순 명확 전략이라고 봄.


  52. 에르메스 사례를 들었지만 본질은 밸류에이션보다 훌륭한 기업을 선별하여 오래 투자하는 것이 투자의 simle 전략이라 믿고 있음.


  53. 최첨단 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직장인 투자자이기에 엔비디아를 선별할 능력은 부족했으며 지금도 부족함.


  54. 다만, 인간은 부족하기에 삶의 시계열에서 성장의 갭을 채워나가면 된다, 좋게좋게 생각할 수 있겠음.


  55. 투자의 본질, 나아가 당신 삶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보시길 바람.


  56. 장기적으로 투자와 인생이 후회 최소화 방향으로 풀릴 것이라고 확신함.


  57. 오늘도 부족한 글을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58.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