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그 짧은 질문이 그녀에게는 갑자기 거대한 망각 덩어리를, 다시 말해 그녀가 잊고 있던 모든 것.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던 모든 질문을 환기시키는 것처럼 여겨졌다. “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민음사, 57쪽 -
“선생님 너무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좋은 곳을 매주 오시다니 너무 부러워요.”
“그래, 사람들은 다른 것에만 관심이 있고, 이렇게 좋은 걸 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