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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표 Apr 18. 2020

[홍자병법] 스파이더맨의 아버지가 말하는 창작 비결 3

마블을 아버지, 스탠 리. 50년 넘게 수많은 히어로를 만들어낸 비결 

스탠 리를 '마블의 아버지'로 만든 3가지 비결


스탠 리(Stan Lee), 이 이름은 처음 들어보셨더라도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헐크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 텐데요. 그는 이 모든 캐릭터들을 만들어낸 작가이자 편집자입니다.
  

2차 세계대전 전부터 마블 코믹스에서 일하기 시작해 8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을 만들어낸 덕분에 그에겐 ‘마블의 아버지’라는 칭호가 따르게 됐죠.


이번 글에선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를 만들어낸 3가지 창작의 비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최근에는 콘텐츠를 상품으로 내세운 기업들도 많아졌고, 콘텐츠 창작자를 직업으로 택하려 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스탠 리에 대한 평전인 <마블 맨>을 읽고 나서 그 내용을 창작 기법의 관점에서 쉽게 풀어봤습니다.



스탠 리를 20세기 현대 대중문화의 ‘호메로스’(고대 그리스 서사시인 일라아스와 오디세이를 쓴 작가)로 만든 비결은 창작의 영역뿐 아니라 경영과 커리어 계발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인데요.


스파이더맨과 같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이 어떻게 세상에 나올 수 있었는 지에 대한 숨겨진 뒷이야기도 써놨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 역시 한 명의 창작자로서 이번에 스탠 리 평전을 읽으면서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느낀 점들은 앞으로 책을 쓰고, 유튜브를 만들 때 적극적으로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느낀 스탠 리의 창작 비결 3가지를 간단하게만 요약하면 우선 다음과 같습니다.



1. 홈런을 치려면 방망이를 최대한 많이 휘둘러라


스탠 리는 18살이던 1940년 마블 코믹스에 입사한 이후 2018년까지 8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계속해서 창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에 군에 자원입대했을 때도 미국 본토에 머물며 군 훈련영상 제작부대에서 극작가로 일하면서 수많은 대본을 써냈죠.


이런 스탠 리가 마블의 메인작가로 활동했던 30여 년 동안 만든 수많은 캐릭터 중 오늘날까지 기억되는 것은 10개 정도입니다.


따져 보면 성공한 캐릭터보다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져간 캐릭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창작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지치지 않고 작품을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2.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잃을 게 없다고 설득하라


스탠 리가 거미에 물려 초능력을 갖게 된 소심한 청소년이 주인공인 만화를 떠올렸을 때 회사 오너의 첫 반응은 “사람들이 거미 싫어하는 거 몰라?”였습니다.


스탠 리는 곧 절판될 만화책에 에피소드를 넣으면 아무것도 손해 볼 게 없다는 말로 상사를 설득해 스파이더맨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3. 얼굴 있는 창작자만이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스탠 리는 만화책에 ‘작업실 게시판’이란 코너를 만들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작품 안에 자신의 캐릭터를 등장시키기도 하고, 마블의 여러 영화에 카메오로도 등장했죠.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스탠 리는 그저 한 명의 작가가 아닌 마블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본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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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표 기자와 함께 읽는 고전



카이사르, 그가 공포와 맞서 싸워 이긴 방법


이번 글에서는 로마제국의 토대를 쌓은 인물이자 사실상 제국의 첫 번째 황제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
  

그가 병사들과 함께 전쟁터의 진흙탕을 뒹굴었던 시절에 어떻게 자신의 군대를 집어삼키려 했던 공포와 절망감, 패배주의와 맞서 싸워 이길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카이사르는 자신의 책 <갈리아전기>를 통해 ‘사람은 무언가를 처음 마주치게 됐을 때 지나치게 무시하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두려움을 떠는 두 가지 반응 중 하나를 보인다’고 말하는데요.


그는 자신의 책에서 게르만족과의 첫 전투를 앞두고 당시 로마군 지휘관들과 병사들이 지나친 두려움에 떨며 패닉에 휩싸인 장면을 묘사했습니다.


그의 묘사를 보면 한 집단 안에서 어떤 순서로 공포가 퍼져나가는 지를 잘 알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원래부터 겁이 많은 겁쟁이들과 스스로의 힘으로는 세상을 살아본 적도 없으면서 운 좋게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한자리 차지하고 있었던 나약한 인간들부터 공포에 질식해나갑니다.


카이사르의 군대라면 그와 연줄을 쌓으려고 로마에서 온 귀족 집안 자제들이나 역시나 귀족 출신으로 주로 군대 안의 행정 사무를 맡아보는 군관, 외인군 대장들이 이 같은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 같은 이른바 ‘지식인층’에 속하는 이들이 겁에 질려 울며불며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원래는 별생각 없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까지 빠른 속도로 공포가 퍼져나가게 됩니다.


카이사르의 군대라면 기병대장과 백인대장 그리고 그 밑에서 싸우는 군단병들과 같은 로마군의 주력이 이에 해당되는데요.



그렇다면 카이사르는 이처럼 자신의 부하 대부분이 겁에 질려 적과 맞서 싸우려는 의지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어떻게 다시금 부하들에게 전의를 불어넣었을 수 있었을까요?


만약 그가 게르만족과의 전투에서 패배했다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카이사르는 존재하지 못했을 텐데 말이죠.


카이사르는 공포에 질린 병사들이 모습을 묘사한 뒤에 자신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놨는지 역시 상세히 적어놨습니다.


자신이 병사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했던 연설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은 건데요. 한번 읽어보실까요? 연설의 각 문장들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저의 설명도 함께합니다.


홍선표 한국경제신문 기자

rickeygo@naver.com


(본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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