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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표 Jul 27. 2020

[홍자병법] 마윈이 '작은 새우'로 돈을 번 비결 3

모두에게 외면받던 작은 시장을 모아 알리바바 제국을 건설한 마윈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은 마블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탠 리’에 대한 평전 <더 마블 맨>입니다. 그는 판타스틱4, 스파이더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 오늘날의 마블 제국을 만들어낸 슈퍼 히어로들을 세상에 탄생시킨 작가이자 기획자입니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에 대한 글을 소개하면서 스탠 리 이야기를 하는 건 스파이더맨이 세상에 처음 등장했을 때 말했던 대사와 좌절감에 휩싸였던 젊은 시절의 마윈이 씹듯이 내뱉었던 말이 겹쳐 생각났기 때문인데요.


스파이더맨, 더 정확하게는 아직 슈퍼 히어로의 힘을 갖지 못했던 주인공 피터 파커는 1962년 자신의 첫 데뷔작 두 번째 페이지에서 “언젠간 후회하게 만들 거야! 나를 놀린 걸 후회하게 될 거야!”라는 대사를 말풍선 안에 담아냅니다.


작고 왜소한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히던 ‘근육질’ 패거리들의 뒷모습을 보며 남긴 말이었죠.


아내이자 동료인 장잉과 함께


“몇 년 지나면 베이징이 나한테 이러지 못할 거야. 몇 년 후에는 모두들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알게 될 거야”


그리고 이 말은 1995년 겨울, 중국 베이징에서 고향인 항저우로 떠나는 고속버스 창문에 얼굴을 기댄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남긴 말입니다.


‘중국의 야후’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꿈을 갖고 베이징에 올라온 마윈이었지만 중국 정부 기관 공무원들과 공산당 간부들의 눈에는 인터넷이라는 수상쩍은 물건을 들고 찾아온 사기꾼, 잘 봐줘봤자 잡상인에 불과했습니다.


베이징에 머무는 몇 개월 동안 길바닥에서 잠을 자기도 하면서 온갖 고생을 했지만 결국 ‘시골뜨기 촌놈’ 마윈은 일단 꿈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 분들도 너무나 잘 아시는 것처럼 “몇 년 후에는 모두들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알게 될 거야”라는 마윈의 말은 곧 현실이 됩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오른쪽)과 함께한 마윈


고향으로 내려가는 버스에 오른 지 4년 만에 골드만삭스로부터 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그 이후 여러 위기를 겪으면서도 알리바바를 초고속으로 키워냈으니까요.


스파이더맨과 마윈이 뱉었던 말을 보면서 때로는 보잘것없고 힘이 없어 겪어야만 했던 좌절과 언젠가는 이 설움을 꼭 갚고야 말겠다는 ‘복수심’이 큰 인물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윈이 제대로 가진 게 없었던 사업 초창기에 회사를 키울 수 있었던 3가지 비결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그 비결만 먼저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은데요.


중국 무협소설의 거장 김용(왼쪽)과 함께

첫째, 새우를 잡아 부자가 될 수는 있지만 고래를 잡아 부자가 될 수는 없다. 모두에게 외면받았던 작은 시장도 하나로 모아놓으면 거대한 금맥이 된다.


 둘째, 농촌으로 도시를 포위하라. 경쟁자가 모든 자원을 차지했더라도 풀뿌리 민심을 얻으면 치고 나갈 길이 열린다.


셋째, 명성은 때론 돈보다 더 큰 자본이 된다. 거물이 되고 싶다면 먼저 큰 사람들 옆에 함께 서있어라.


‘작은 새우를 잡아 돈을 번다’는 말은 마윈이 항상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이고요. ‘농촌으로 도시를 포위한다’는 말은 오늘날의 중국을 건설한 마오쩌둥의 말이자 중국 공산당의 기본 혁명 전략이었죠.


새우와 공산당의 혁명 전략은 알리바바가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과연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궁금하시다면 본문 글을 읽어보세요.


(본문 읽기)



(지금 이 글은 지식 뉴스레터 <홍자병법>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글입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시면 매주 한 편, 고급지식을 전해드리는 <홍자병법>을 바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홍선표 기자와 함께하는 글쓰기



책 쓰기, 꼭 블로그 연재로 시작해야 하는 3가지 이유


두 권의 책을 내고 난 뒤부터 가끔씩 주변 지인과 취재원들로부터 책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듣곤 하는데요. 


저는 평소에 이런 질문을 들으면 “전문 작가가 아닌 이상 블로그·브런치에 정기적으로 글을 연재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평소에 이렇게 말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그냥 브런치에 올려놨을 뿐인데도 글이 800회 이상 공유된 걸 보면 제가 설명드린 내용에 대해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은데요. 이번 글은 자신만의 책 쓰기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준비해봤습니다.


모든 내용은 제가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와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을 펴내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요. 또 전문 작가가 아닌 첫 책 출판을 꿈꾸는 일반인 작가 지망생에게 주로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는 필자의 모습


그리고 소설이나 에세이 같은 문학작품이 아닌 경제경영, 자기계발 등 비문학 장르의 글을 쓰는데 더 들어맞는 내용입니다.


책을 쓰고 싶다면 오늘 당장 블로그 연재부터 시작하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글쓰기 경험이 적은 일반인이 꾸준하게 글을 써나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어찌 보면 유일한 방법이다.


둘째, 내 책이 시장에서 먹힐지 먹히지 않을지 상품성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고 출판사로부터 먼저 출간 제안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책 출간 전후에 홍보·마케팅에 블로그 글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홍선표 한국경제신문 기자

rickeygo@naver.com


(본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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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를 읽으시면 손정의, 앙겔라 메르켈, 빌 게이츠, 레이 달리오, 윈스턴 처칠, 이나모리 가즈오 등 탁월한 리더와 창업자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낸 23가지의 사례를 쉽고, 깊이 있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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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한 달만에 1쇄 3000부를 모두 팔고 2쇄를 찍은, 교보문고에서 2020년 4월 'CEO  필독서'로 선정한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를 먼저 PDF로 만나보세요. 책과 똑같은 내용으로 전체 분량의 3분의 1을 담아낸  PDF를 먼저 읽으시고 결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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