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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표 Aug 16. 2020

[홍자병법] 유일한을 최고의 창업자로 만든 비결 4

미국서 숙주나물 팔던 유일한 박사는 어떻게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이 됐을까

1971년 세상을 떠난 유일한 박사는 오늘날에도 한국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입니다. 그가 1926년 설립한 유한양행은 국내 1위의 제약회사로, 100년에 가까운 역사 동안 줄곧 사회로부터 큰 신뢰를 받아온 기업이죠.


유일한이란 이름 뒤에는 언제나 박사라는 호칭이 따라붙는데요. 회장이나 대표 같은 회사 직함만으론 뛰어난 기업인이면서 동시에 올곧은 독립운동가이며 큰 교육자였던 그의 삶을 모두 담아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홉 살에 홀로 떠난 미국에서 숙주나물 장사로 큰 부를 일궜던 유일한, 그가 한국 최초의 글로벌 기업 유한양행을 만들어낸 4가지 원칙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르고 강한 기업, 조직을 만들고 싶은 분들과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유일한 박사님의 삶을 통해서 분명 큰 깨달음을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이번 글은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


1904년의 어느 날, 인천 제물포항. 아홉 살짜리 한 꼬마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가는 큰 배에 홀로 올라탑니다. 다른 가족들과는 이미 며칠 전 평양에서 작별 인사를 했고, 인천까지 함께 내려온 아버지와도 여기서 헤어져야 했죠. 


멀고 먼 뱃길 끝에 한 달이 지나서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다시 기차로 갈아타고 끝없이 펼쳐진 평원을 지나 미국 중부 네브래스카주의 작은 마을 카니에 도착해서야 아이의 여정은 끝이 납니다. 


이 아이가 다시 한국에 돌아오기까지는 2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요. 얼마 전 막 결혼한 사랑스러운 아내와 함께였습니다. 


1926년 인천항에 내려 기차로 갈아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이들 부부를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이들이 있었는데요. 신문사 기자들이었습니다. 


그다음 날 <동아일보>에는 ‘적은 자본으로 식료품 장사를 시작해 수백만 원의 큰 회사를 이룬 유일한 씨, 중국인 부인과 귀국’이라는 기사가 부부의 사진과 함께 큼지막하게 실렸죠.



이 남자는 바로 유한양행의 창업자 유일한 박사였습니다. 기사 제목대로 그는 이미 그때 미국에서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었죠.                 


그의 아내 호미리 여사는 아시아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에서 의사 자격증을 받은 여성으로 중국에서도 큰 부호로 꼽히는 집안의 딸이었습니다. 중국 남경(난징)에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의 가문이었으니까요. 


이들 부부가 앞으로 큰 부와 명예가 보장돼 있는 ‘기회의 땅’ 미국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일본의 식민지배에 시달리던 메마른 땅 한국으로 들어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특히 유일한 박사는 대학생이던 1919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던 독립운동 행사인 ‘한인자유대회’를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한국에 돌아온다면 조선총독부와 일본 경찰의 감시와 탄압에 시달릴 거란 건 불 보듯 뻔했는데 말이죠.


(본문 읽기)


(이 글은 <뉴스레터> 홍자병법의 내용을 블로그에 그대로 옮긴 글입니다. <홍자병법>을 구독하시면 지금 이 글과 같은 고급 지식을 매주 한 편 이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시면 바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작은 회사일수록 CEO가 직접 직원들을 교육해야 하는 4가지 이유                


벤 호로위츠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거물 투자자 중 한 명입니다. 2009년 벤처캐피털 회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를 설립한 그는 지금껏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 150개 이상의 업체에 투자해왔습니다. 


벤처캐피털을 차리기 전에는 그 역시 기업 창업자이자 CEO였습니다. 1999년 IT기업인 라우드클라우드를 창업해 2001년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합니다. 


2001년은 닷컴버블이 꺼지면서 IT기업들의 주가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시기죠. 그리고 2007년 이 회사를 휴렛팩커드(HP)에 16억 달러에 매각합니다.  


잘 나가던 IT기업들이 하루아침에 나가떨어지던, 주식시장의 공포가 최정점에 달했던 시기에 회사를 상장시키고 수년 뒤 매각까지 잘 이뤄냈으니 벤 호로위츠가 결코 만만치 않은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닷컴버블 붕괴라는 큰 위기를 이겨내고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켰던 시절의 경험과 이를 통해 얻었던 교훈을 자신의 책 <하드씽>(원제 The hard thing about hard thing)을 통해 자세히 풀어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 그가 처음 회사를 창업한 이후부터 끊임없이 맞닥뜨려야 했던 여러 위기들과 회사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가 사용했던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창업자라면 누구나 맞부딪히게 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가득 담겨있는 덕분에 이 책은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나 스타트업 CEO들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선 벤 호로위츠가 ‘직원들에 대한 직무교육이야말로 회사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고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CEO가 해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직원들을 가르치는 일이라고 말하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 네 가지입니다. 


1. 교육이 생산성을 높인다. 


2. 성과 관리의 기준이 만들어진다. 


3. 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 


4.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걸 막을 수 있다.


(본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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