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0일
아이 없이 맞는 200번째 날.
길고도 긴 시간인데 여전히 아프다.
아이를 떠올리면 행복한 기억만 남기는 것이
좋은 추모라고 상담사 선생님이 말했었다.
하지만 내게 아이는 여전히 아리고 아프고 시리고 슬프다.
이제는 '리엘'이라는 이름만 떠올려도 눈물이 난다.
샤워를 하며 울고
출근 준비를 하면서도 운다.
운다고 달라지지 않는데.
그리워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데.
200일이 되도록도 나는.......
여전히 내 감정 안에만 있다.
나 때문에 아이가 더 좋은 곳으로 가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나는
오늘도 여전히 처절히 무너지는 내 감정만 생각한다.
며칠 전부터 아무 이유 없이 핑- 돌며 아득해지는 순간을 경험한다.
하지만 걱정은 되지 않는다.
이게 아이 곁으로 가는 날이 가까워진다는 신호라면
나는 기꺼우니까.
이런 말들이 누군가에겐 상처를 들쑤실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굳이 공개적인 곳에 쓰지 않아도 되는 것도 안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이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