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생각보다 복잡한 도시입니다. 첫인상은 물론 산업도시입니다. 조선, 석유,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맞습니다. 하지만 울산 자주 가다 보면 울산의 다양성이 드러납니다. 사택, 생태, 고래, 혁신, 외국인, 알프스, 한우, 막걸리, 수제 맥주, 낚시가 울산의 새로운 키워드입니다.
백화점 옆 조선소 - 울산은 우리가 자주 가는 도시가 아닙니다. 가도 구도심 중구 아니면 신도심 남구 삼산동을 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울산에서 가장 특색 있는 도시는 동구입니다. 서로 '어울리지' 않는 대기업 공장과 백화점이 서로 마주 보는 곳이죠. 동구는 한 기업이 도시 전체를 새롭게 건설한 우리나라 기업도시의 원형입니다. 조선소 바로 옆에 근로자 사택뿐 아니라 백화점, 병원, 공원, 학교, 미술관 등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생활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백화점 옆 조선소'가 상징하는 도시 공동체 문화에서 울산의 미래를 봤습니다.
울산 강연 공지합니다~~ 내일모레 일요일 울산 원도심 루프탑 강연합니다. 코리빙스테이스 뉴미들클래스 박승한 대표가 초대했습니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이름이 맘에 들었어요.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 뉴미들클래스. 제가 다양한 키워드로 활동하지만 크게 보면 관심사는 중산층 경제 복원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중상층 가치(Upper Middle Class)를 추구합니다. 박승한 대표의 뉴미들클래스 철학을 들어보시죠. 새로운 중산층의 기준인, 뉴미들클래스는 어떤 계층인가? "본인 기준으로 새로운 중산층은 누구나 될 수 있는 문화적 중산층을 의미한다. 돈이 중심이 아니라 사랑, 우정, 신뢰 등 다른 가치가 더 중심이 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것. 행복이 추상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것이 행복인가 설명하기 어렵다. 행복과 만족을 혼돈해, 삶에 만족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행복은 오히려 더 우위에 있다. 그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고 이것은 하나의 실험이다."
로컬 덕후의 울산 - 울산을 어디에서 시작하셨나요? 1.0 장생포 2.0 태화동(태화공원) 3.0 삼산동 4.0 성남동(원도심) 5.0 방어동(방어진) 6.0 성안동 7.0 신정동(울산대공원). 오늘은 울산 원도심을 병풍처럼 둘러싼 함월산 기슭 성안동입니다. #빈티큐어라운드 #첫번째공간 #빌런드힐
로컬 덕후의 울산 2 - 울산 원도심 성남동의 구심력이 살아있습니다. 1.0 장생포 2.0 태화동(태화대공원) 3.0 삼산동 4.0 성남동(원도심) 5.0 방어동(방어진) 6.0 성안동 7.0 신정동(울산대공원). #카페드파리 #핀커피 #그커피집 #어번라운지 #요신의하루 #꼬순떡 #금강산삼계탕 #심야라멘트럭 #파란풍차 #뉴미들클래스
자영업자 훈계 적당히 합시다. 계속할 거면 훈계 대상을 모든 직업과 기업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에 글로벌 스탠더드와 베스트 프랙티스 앞에 자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특히 자영업자와 비슷하게 (OECD 평균 기준) 과잉 공급된 업종의 종사자는 자제해야 합니다. 누구냐고요? 정치인이 젤 먼저 떠오르고요. 그다음은 프랜차이즈 언론 대학 공무원 공기업 부동산 건설사? P.S. 오늘 아침도 너무나 훌륭한 자영업 식당 음식에 행복했습니다.
2021년 1월 26일
언양에 무언가 있나 봅니다. 로컬은 넓고 할 일이 많다는 말을 새삼 깨닫게 하는 동네입니다. 김해와 더불어 언제 가는 가봐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곳이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입니다. 이 포스팅의 마지막 문단을 보시죠. 로컬 브랜드? 그것도 전국적인 평판을 가진 3개 브랜드가 여기에 모여있습니다. "여전히 언양은 갈 곳으로 붐빈다. 울산 시내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볕 잘 드는 동네엔 사계가 아름다운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간월산과 특히 가을에 찾기 좋은 신불산과 간월산이 만나는 자락에 위치한 간월재의 억새평원이, 2,7일 오일장엔 더욱 사람 냄새 넘친다는 언양시장이 항시 열리고, 또 벚꽃길이 흐드러진 길을 따라 작천정, 언양향교 그리고 로컬 브랜드 복순도가, 본밀크, 트레비어 맥주 양조장 등 언양의 숨은 매력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곳들을 차례대로 권한다." 1. 언양에 로컬 기업가 정신이 살아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2. 울산은 언양이 다가 아니라고 주장해주세요. 울산의 다른 로컬 브랜드를 찾습니다~~
2021년 1월 30일
울주군 언양읍 - '언양읍 불고기 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쓰고 싶을 정도로 궁금증이 풀리지 않는 곳입니다. 읍성을 복원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건축환경은 공동화된 읍소재지 분위기입니다. 매력적인 골목상권을 배출할만한 건축과 거리 자원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언양에 주목받는 로컬 브랜드가 모여있을까요? 읍내에 위치한 소월당과 본밀크의 스토리는 상대적으로 간단합니다. 대규모 언양불고기 전문점에서 나오는 손님을 겨냥해 디저트 가게를 열었습니다. 그 정도로 사람이 불고기집에 몰린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두 로컬 브랜드는 불고기 산업 생태계의 일부입니다. 커피 브랜드도 있을법한데 추천해주지 않네요. 읍에서 좀 떨어져 있는 복순도가와 트레비어는 언양불고기와 관련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네 브랜드의 공통점은 로컬푸드입니다. 모두 울주군 농축산물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브랜드입니다. 대표적인 도농복합군인 울주군이 울산 소비자를 겨냥한 로컬푸드 산업과 로컬푸드 창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합니다. 언양읍 로컬 브랜드가 정부 정책의 성과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언양읍도 울산 동구와 같이 부존자원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방식으로 로컬 브랜드를 키워야 합니다. 동구의 부존자원이 조선산업이라면, 언양의 부존자원은 불고기입니다. 아쉽게도 언양 읍내 유일한 불고기 콘텐츠는 언양 황소 동상입니다. 인스타 커버 사진은 남해 지역에 오면 유독 눈에 띄는 목욕탕 굴둑입니다. #울주군 #언양읍 #언양불고기 #본밀크 #소월당 #복순도가 #트레비어 #학센 #로컬브랜드
사택 도시 울산 동구 - 울산 동구에 대한 2016년 단상입니다. 그동안 많이 변했겠지요?...울산 동구는 한 기업이 도시 전체를 새롭게 건설한 우리나라 기업도시의 원형이다. 현대중공업은 동구에 근로자의 사택만 조성한 것이 아니라 백화점, 병원, 공원, 학교, 미술관 등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생활 인프라를 구축했다. 다른 산업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창조도시 자원을 보유한 동구가 해야 할 일은 창조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문화를 조성하고 현대중공업의 사업 재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사택 도시에서 창조도시로 발전하는 동구가 우리나라 탈산업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위한 하나의 방법은 울산대학교 등 지역 대학의 디자인 관련 기관을 동구로 이전하는 것이다. 미국의 시러큐스 대학은 디자인 대학을 도심으로 이전함으로써 시러큐스 도심 전체의 재생을 주도했다. 동구도 지역 대학의 지원을 바탕으로. 일산해수욕장에서 꽃바위에 이르는 지역을 젊은 문화의 중심지로 개발해야 한다. 도시 재생을 반드시 정부가 주도할 필요는 없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심에 교육, 문화, 상업 시설을 유치함으로써 도시 재생을 이끈 인터넷 신발 판매 기업 자포스의 사례가 보여주듯, 도시 재생은 민간사업자가 참여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발사업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아라리오 미술관이 미술관을 중심으로 제주 원도심을 재생하는 등 민간 주도의 도시 재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거제의 도시 경쟁력 - 한국 조선산업이 다시 살아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런데 비결이 뭐라 생각하세요? 의외로 울산과 거제의 도시 경쟁력입니다. 지난여름 거제 방문 시 페친 Miran Bae 이 들려주신 이야기가 생생합니다. 이 기사는 납기 준수, 기술력을 지적하지만 제가 들은 이야기는 다릅니다. 1/한국 조선사가 계약 관계에서 유연하다고 합니다. 선주사 사정에 따라 납기를 유연하게 조정해주는 거죠. 2/한국 노동자의 경쟁력입니다. 언론은 전투적인 노동자로 묘사하지만, 실제로는 일을 꼼꼼하게 잘한다고 합니다. 3/세 번째가 도시 경쟁력입니다. 거제 옥포 옥태원길, 울산 동구 꽃바위에는 상당 규모의 '소이태원'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거주 환경도 뛰어나고요. 이에 반해 중국 조선소는 사막 같은 곳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선주사들이 조선소에 감독관들을 대거 파견하는데 이 감독관들이 울산과 거제를 선호합니다. 거제에는 뛰어난 도시재생 사업가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거라 확신합니다. P.S. 울산, 거제 등 지역 도시에 대해 살만한 곳이 못된다고 하는 분이 많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지만, 글로벌 삶의 질 기준으로는 한국 전체에 살만한 곳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이 사는 동네에 대한 자부심은 좋지만 다른 지역, 특히 지방을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비하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정말 PC가 필요한 분야가 좋은 집, 좋은 동네, 좋은 도시 논의입니다~~
좋은 이민자, 나쁜 이민자 - 울산 동구는 저에게 세 가지 화두를 제공합니다. 조선산업, 산업도시, 외국인 도시. 울산 동구 방어진 꽃바위 지역에는 외국인 선주 감독관들을 위한 상업시설이 모여있습니다. 거제 옥포의 옥태원길과 같은 작은 이태원입니다. 그라파 피자리아라는 상당한 수준의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있는데 아직 건재한지 궁금합니다. 아시겠지만 한국에도 외국인 도시가 많습니다. 어떤 외국인 도시에는 한국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좋은 외국인'이라고 여기는 외국인이 살고, 어떤 외국인 도시에서는 그렇지 못한 외국인 삽니다. 지역발전 차원에서 안타까운 것은 '좋은 외국인'이든, '나쁜 외국인'이든 외국인은 지역발전의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거제에 거주하는 4,000여 명의 해외 선주회사 감독관들은 한국에 단기 거주하는 전문직 인력으로, 전형적인 ‘좋은 이민자’에 속한다. 그러나 이들은 양식당, 바, 요트장, 외국인 학교 등 내국인과 격리된 시설을 중심으로 생활한다. 이는 주로 저숙련 노동자로 구성된 안산의 외국인 사회와 대비된다. 안산에는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와 한국 가게가 공존하는 다문화 상권이 조성돼 있다. 잘 꾸며진 거제의 외국인 단지보다는 한국 사회와 융화된 안산의 거리 풍경에서 한국에 뿌리내리고자 하는 이민자의 의지를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거제의 격리성과 안산의 통합성은 '좋은 이민자'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돌아보게 한다. 한국과 동떨어진 생활을 한 후 모국으로 돌아가는 거제의 외국인보다, 다문화 상권에서 창업을 한 안산의 외국인이 한국 사회 발전에 동참할 가능성이 더욱 크지 않을까? 우리 사회의 다문화화는 절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인위적으로 '좋은 이민자, 나쁜 이민자'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이민자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아마도 그 모범사례는 가장 이민자들을 잘 품고 함께 융합된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안산이 제시해줄 수 있지 않을까?
울산 동구 - 울산 동구 비전에는 조선산업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택 도시 울산 동구는 사택 도시로 성장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조선산업, 해양산업, 그리고 이들 산업이 파생하는 조선문화와 해양문화가 울산 동구의 일차적 지역 자원이 돼야 합니다. 한마디로, 동구 전체에 조선해양 콘텐츠가 철철 넘쳐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아쉽게도 동구에는 조선소 외에는 조선 콘텐츠를 찾기 어렵습니다. 조선소 바로 옆 일산해수욕장에도 메이커, 예술가, 로컬 크리에이터가 만든 선박 콘텐츠를 선보이는 공간을 찾을 수 없습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카페만... 울산의 다른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산업 도시에 조선문화가 없듯이, 자동차 도시에 자동차 문화가(튜닝, 레이싱, 컬렉션 등) 없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직업윤리에 있는 것 아닐까요? 한국 전체의 문제지만, 일에서 의미를 찾는 사람, 자신의 일에 마니아가 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선산업이 파생한 문화지역이 꽃바위 작은 이태원입니다. 선주사 감독관, 원어민 강사, 외국인 노동자들이 찾는 음식점, 바와 숍이 모여 있습니다. 조선 경기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옛날의 활력을 느끼지 못했지만, 그래도 앵커스토어 그라파 피자리아는 줄을 서네요. 외국인 감독관, 원어민 강사 덕에 원도심 성남동에도 작은 외국인 커뮤니티가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외국인 아지트가 대전 원도심 칵테일바 아도니스를 생각나게 하는 로컬 앵커입니다. 주인장님 말로는 울산 외국인 인구는 선주사 감독관은 2008-2009년을, 원어민 강사는 2013년을 기점으로 급속히 감소했다고 합니다. 각각 해양플랜트 산업이 싱가포르로 넘어가고, 박근혜 정부가 원어민 강사를 줄인 시점입니다. 돌이켜보면 외국인이 2010년대 전반 골목상권 부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원어민 강사 수요를 만족하는 업종이 골목상권의 주축이었습니다. 동구 탐방에 동행해주신 이철호 공동체창의지원네트워크 대표, 이태호 울주군 청년센터장, 김미형 울산시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울산동구 #꽃바위 #그라파피자리아 #로얄앵커 #royalanchor #grappa
울산 로컬 - 역시 로컬이 조직하는 회의는 다른 것 같습니다. 울산을 5개의 로컬 소개한 큐레이션 카드 보시죠. 교통, 장소 정보, 그리고 뒷면에는 동네 맛집과 명소를 소개합니다. 태화동, 성남동, 삼산동, 간절곶, 정자 이렇게 5개 로컬입니다. 정자 처음 들어보신다고요? 네, 저도 처음인데 북구에 위치한 해변 지역입니다. 회의 장소인 강동해변 아래 정자항이 있는데 이 두 지역을 합쳐 정자라고 부르나 봅니다. 울산 도심과 30분 떨어진, 울산의 기장?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도시지만 그래도 어촌마을이 남아 있습니다. 산책길 단상입니다. 1/낚시에서 찾는 울산 정체성. 어제 언컨퍼런스 세션에서 울산 정체성을 논의했습니다. 산업도시 말고는 항구도시, 해안도시인데 한국의 다른 항구도시와 마찬가지로 해양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파제 낚시가 유행이라 들었는데 산책길에서 이를 목격했습니다. 여기에 물고기가 몰려있는지 배를 갖고 와 선상 낚시도 하네요. 잡은 고기를 요리해주는 식당이 마땅치 않을 텐데 피시앤칩 푸드트럭 생각이 났습니다. 잡은 고기를 영국식으로 요리해주면 어떨까요. 2/카페 주인들의 객기. 누군가가 카페 건축을 정리해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이 모범적인 울 나라에서 카페 건물은 도전적입니다. 아침에 만난 카페 건물들을 보시죠. 대담해 신선합니다. 스타벅스 건물도 예쁘지 않나요? 그런데 건물 뒤를 보니 그리 건축적 가치가 있는 건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요즘 드라이브스루 중심으로 확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죠? 상점가에 들어간 매장과 대로변에 들어간 드라이브스루의 로컬 임팩트는 너무 다른 것 같습니다. 드라이브스루가 들어가면 주변이 하나도 바뀌지 않습니다. 3/ 어촌마을의 정겨운 풍경도 보시죠. 김치 담그는 할머니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식당 하시는 분도 아닌 것 같은데 거의 김장 수준의 김치를 담그시네요. #울산 #정자 #강동해변 #로컬다이브2021 #더웨이브컴퍼니 #울산민관협치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