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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목길 경제학자 Dec 17. 2023

大대전

대전에 적절한 이름은 大대전입니다. 남들이 메가시티라고 부르지 않아도 대전은 이미 메가시티 규모의 大대전으로 확장했습니다. 청주-세종-공주-대전으로 이어지는 대전광역권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작동합니다. 한국 제2의 메가시티는 대전입니다. 인천, 부산이 아니고요. 앞으로 大대전 테마로 청주, 세종, 공주, 대전 스토리를 이어가겠습니다.



2020년 10월 31일 

청주 영운동 -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를 보유했던 도시답게 청주의 문화도시 테마는 기록문화입니다. 오늘 영운동의 동네기록관으로 선정된 복합문화공간 터무니에서 마을 콘텐츠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이미 잘하고 계시니 길게 얘기하지 않고, 로컬 브랜드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상업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터무니를 운영하는 이수경 충청대 교수님과 함께 오랜만에 향리단길과 소나무길을 탐방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청주 골목길은 청주답게 조용하고 단아하게 성장합니다. 중앙모밀의 메밀우동도 청주답습니다. P.S. 잘 보시면 심병철 책임님도 등장합니다. #로컬크리에이터 #영운동 #문화스테이 #한옥스테이 #레트로카페 #하츠팩토리 #공예체험 #인문학강좌 #문화재생공동체 #동네기록관 #기록문화 #문화도시청주 #충북로컬크리에이터 #중앙모밀 #10월의마지막밤 @ 문화재생공동체 터무니 하츠팩토리



2021년 8월 30일

중기부 그 좋은 대전 청사 두고 세종으로 이사 왔는데... 자체 청사가 없어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입주했습니다. 좋은 소식은 중기부 건물의 공실률입니다^^. 상권 정책을 담당하는 중기부가 상권 현실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파이낸스센터 상가를 먼저 살린 다음, 전국 단위 상권 사업을 시작하면 어떨까요~~7월 통과된 지역상권법은 모법인 전통시장육성법의 상권활성화 사업의 연장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추진 체계입니다. 전통시장법에서는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법인(사단법인)을 만들어 상권 사업을 했는데 지역상권법에서는 조합을 만들어 추진할 수 있습니다. 조합이 사단법인보다 결성하고 운영하기 쉽다고 합니다. 지역상권법의 의미도 새로 알았습니다. 그동안 임시법(특별법)과 지자체 조례로 추진하던 상권활성화사업을 공식 법체계로 제도화한 거죠. 지역상권 관리는 상권 관리로만 끝나면 안 됩니다. 상권을 기업 생태계로 육성해야, 다시 말해 외부 기업 유치하고 기존 기업 확장해야 지역상권 제도가 기존 상인과 건물주의 민원 창구로 전락하지 않습니다. 아 근데 모르겠어요. 세종 로컬이 너무 약해 중기부 공무원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로컬 마인드를 습득할 수 있을지를요. 중기부 미팅 후 애정하는 윤주선 박사와 세종 로컬 비스트로 세종에 갔습니다. 장부 대표님으로부터 세종 로컬 현황을 들었습니다. 세종은 크게 원도심, 신도심, 도농지역 이렇게 3 지역으로 나뉘는데 각 영역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비스트로 세종과 수제맥주에 이어 도농지역 그릭 요구르트, 원도심 F&B 브랜드를 출시합니다. 다행히 세종창경이 지원하는 로컬 창업자 커뮤니티 로컬로가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합니다. 글쎄요, 결국은 세종다움인데요, 현재로선 호수공원이 가장 큰 정체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MZ 공무원은 과거 공무원과 다르다. 충분히 힙하고 창조적이다, 그리고 한국에선 공무원 되고 싶은 사람이 많으니 공무원 스타일을 브랜딩 하면 좋을 것 같다. 말이 되나요? #세종 #세종시 #비스트로세종 #세종파이낸스센터 #세종피치에일 #세종다움 #호수공원 #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7월 28일 

대전 로컬 - 대전 로컬은 복도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로컬 기업 성심당과 대표 독립서점 다다르다가 원도심을 지키니까요. 다다르다는 2011년 도시여행자로 시작한 지역 독립서점의 선두 기업입니다. 책방 소재지 대흥동뿐 아니라 대전 전체의 로컬을 연결하는데요, 오늘도 대전 로컬 선물을 가득 주셨습니다. 저 캐리커처도 그려주셨어요. 감동입니다. 오늘 강연 주제는 소상공인 경제의 미래입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후원한 행사여서요. 카이스트 박사 과정 우은지 님의 안내로 탄방동 탐방했습니다. 아, 정말 한국 로컬 넓고 할 일이 많습니다. 신도시 빌라촌에 아담한 상권이 들어섰습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F&B가 강하네요. 공원과 도산서원 등 역사 유물과 어우러진 동네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문화 콘텐츠는 더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누가 책방 열면 잘될 것 같은데요. 일단 후보지로 등재합니다. 옆 동네 갈마동 상권이 더 아기자기하다는데요, 누가 대전을 노잼도시라고 하나요! 강연에서 무슨 말했냐고요? 맨날 하는 말입니다. 울 나라 지도자들은 한 목소리로 실리콘밸리 외치지만, 정말 우리가 부러워하는 도시는 동네와 로컬이 강한 도시다. 그리고 한국 도시의 로컬도 다양해지고 풍부해지고 있다. 정부는 제발 방해만 하지 않으면 좋겠다 ㅋ. #대전 #탄방동 #노잼도시 #대흥동 #다다르다 #소상공인경제의미래 #소상공인진흥공단 #대전파밍클럽 #스웨이 #인센스카페 #아메리칸치즈버거 #컨사이스 #부기스베이크샵



2023년 1월 27일 

꿀밤마을 - 공주의 특산물은 밤입니다. 특산물을 도시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고 늘 주장합니다. 밤을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 공주 원도심에 집적시키는 것이 로컬 브랜드 상권 사업의 한 방법입니다. 어제 강연 후 둘러보니 공주 원도심에 밤을 사용한 디저트 가게가 많이 생겼네요. 밤으로 파이를 만드는 빵집의 이름이 무려 베이커리 밤마을입니다. 강연 중에 그랬거든요, 이렇게 밤 콘텐츠를 모은 동네를 밤마을로 부르자! 근데 밤으로는 조금 싱거우니 꿀밤마을 어떻습니까 질문하면서요. 갑자기 떠오른 단어였습니다. 꿀밤, 저는 꿀잼에서 따온 단어인데 생각해 보니 단밤의 의미로 좋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검색하니 꿀밤은 꿀밤을 주다의 꿀밤을 의미합니다. 단밤의 뜻은 없다고 합니다. 꿀밤의 어원을 찾아보니 그리 밝은 단어가 아니고요. 그래도 한번 도전하는 것이 어떨까요. 꿀밤을 단밤, 재밌는 밤의 의미로 쓰면 되죠. 제민천의 다른 이름으로 꿀밤마을 제안합니다. 꿀밤 콘텐츠 확장 가능해 보입니다. 저를 초대해 주신 공주 소상공인연합회 박명훈 회장님이 산성시장 내에 흑임자밤찰떡 공장을 운영합니다. 서울에 7개 매장을 가진 원조공주떡집에 참살떡을 공급하는 공장입니다. 조금 더 노력하면 꿀밤마을을 강릉 초당동 순두부마을 수준의 로컬 콘텐츠 타운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꿀밤마을이 꿀밤 콘텐츠로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행히 제민천의 오늘을 기획한 권오상 대표의 퍼즐랩이 있습니다. 혈연단신 한옥스테이 봉황재를 오픈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꿀밤마을에 8개 공간을 운영하는 동네 대기업이 됐습니다. 그저께 과음 안 했으면 퍼즐랩 와인숍 마을비밀창고에서 권대표가 좋아하는 부르고뉴 한병 사서 (네 비싼 와인 많습니다) 권대표가 좋아하는 스페인 식당 08001 바르셀로나에서 같이 음미했을 텐데요. 아쉽게도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공주 #제민천 #반죽동 #퍼즐랩 #마을스테이 #봉황재 #슬로크루즈 #크림 #크림오브엑스 #크림오브로컬 #08001바르셀로나 #가가책방 #부자떡집 #베이커리밤마을 #밤잉도넛 #원조공주떡집 #흑임자밤찰떡 #로컬 #로컬크리에이터  #공주청년센터



2023년 5월 21일 

대전 갈마동 - 갈마동의 첫인상은 '1기 신도시'입니다. 익산 영등동, 진주 평거동, 분당 정자동, 일산 성저마을 등 로컬이 형성되는 1기 신도시 지역이 늘어납니다. 원도심, 구도심에 이어 1기 신도시가 '문화지구'화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원도심, 구도심 건축 자원이 고갈되면서 콘텐츠 에너지가 1기 신도시로 확산되는 거죠. 1기 신도시의 노후화도 한 몫합니다. 상권이 2기, 3기 신도시로 이동하면서 1기 신도시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골목상권이 1기 신도시로 확산된다는 것은 1기 신도시 건축 환경이 그만큼 가로 상권에 유리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2기, 3기 신도시에도 콘텐츠가 들어갈까요?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2기, 3기 신도시는 1기보다 훨씬 더 자동차 중심입니다. 가게가 들어갈 만한 가로가 많지 않습니다. 갈마동 어땠냐고요? 공원 풍경 보시죠. 편안한 주거 지역입니다. 상권은 대전의 프리미어 상권이라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다른 어는 곳보다 힙한 가게가 많습니다. 특색요?  특색이 분명 있는데 1기 신도시 말곤 떠오르는 단어가 없네요. 더 고민하겠습니다. #대전 #갈마동 #골목상권 #로컬 #로컬크리에이터 #콘텐츠상권 #크리에이터상권 #무야 #쉬림프클럽 #제피



2023년 10월 18일 

K-Water - KTX 타고 대전 진입하다 보면 왼쪽에 K-Water 사인이 보입니다. 사업장 중 하나인 거로 생각하기 쉽지만 본사 건물입니다. 어제 그곳에서 강연했습니다. 왜 수자원공사냐고요? 저도 몰랐는데 전국 곳곳에 위치한 댐 주변 마을을 관리하고 지원합니다. 사업장 주변에서 신도시도 개발하고요. 수변마을 주민들은 아직도 댐을 발전의 장애물로 여깁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미래는 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댐 때문에 보호된 자연환경이 큰 축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수변마을이 어떻게 수변 환경을 활용할 수 있을까요? 저는 수자원 크리에이터 타운을 제안합니다. 생태관광, 유기농, 로컬푸드, 친환경 생활산업, 물산업 등 다양한 수자원 관련 크리에이터를 수변마을에 모아 새로운 로컬 브랜드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모든 마을에서 가능한 사업은 아닙니다. 문화자원, 생태자원, 접근성, 경관자원 등 입지조건이 우수한 곳을 찾아야죠. 지역소멸 문제 심각합니다. 대기업 주도, 공동체 주도 다해봤습니다. 한국이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모델이 크리에이터 주도 지역 재생입니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설계하면 의미 있는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컬 #로컬크리에이터 #한국수자원공사 #kwater #로컬콘텐츠타운 #로컬브랜드 #수변마을



2023년 11월 10일 

공주 노인회관 - 진정한 휴머니스트라면 해방 후 한국을 떠나야 했던 일본 민간인들의 '아픔'도 공감하고 기록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권오상 대표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노인회관 건물의 역사를 들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공주에서 태어난 일본인이 본국으로 돌아간 후, 고향 공주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일정 금액을 쾌척했고, 공주시는 이 자금으로 노인회관 부지를 구입한 후 여기에 공주 시민들의 모금을 더해 1975년, 공주 최초의 노인회관을 건립했습니다. 그 후 공주 노인회는 교동에 새로운 부지를 마련하고 이전했습니다. 일본에 돌아가 공주 향우회, 동창회를 조직, 정기적으로 고향 공주를 방문했던 일본인들의 발길은 7-8년 전에 끊어졌다고 합니다. 1세대 귀환민들이 모두 고인이 된 거죠. 2021년 노인회관을 인수한 건물주가 청년 활동과 실험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퍼즐랩에 10년 무상 임대해 주었고, 수 차례에 걸친 리모델링과 DIT(Do It Together) 활동을 통해 2023년 9월 22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했습니다. 퍼즐랩은 이곳에서 창업자를 훈련하여, 제민천 마을 상권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제가 보급하고자 하는 로컬 콘텐츠 메이커 스페이스 모델입니다. #제민천 #공주 #노인회관 #로컬콘텐츠메이커스페이스 #로컬콘텐츠타운 #콘텐츠타운 #로컬 #로컬크리에이터 #퍼즐랩 #마을스테이 #사계반상 #바랜



2023년 11월 9일 

大대전 - 大대전의 미래를 보려면 원구도심을 찾아야 합니다. 大대전의 원도심? 조선시대 행정 중심지가 원도심입니다. 따라서 大대전의 원도심은 공주 원도심입니다. 충청감영이 공주에 있었거든요. 대전의 원도심 대흥동은 大대전 기준으로 보면 대전의 구도심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공주 원도심 제민천을 찾았습니다. 마을 스테이 모델로 제민천 지역(중동, 반죽동)을 일 등급 골목상권으로 일군 권오상 대표를 만나려고요. 작년보다 더 활발해졌네요. 마을 안내소 Cream, 봉황재 한옥게스트하우스, 커뮤니티 호텔 슬로크루즈, 업스테어스 코워킹 스페이스, 갤러리 마주안, 셰어하우스 버드나무빌 등 다양한 주거, 숙박, 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하던 퍼즐랩이 카페(체스텃 프렌즈), 복합문화공간(노인회관) 비즈니스에 진출했습니다. 노인회관에서는 한식, 커피, 일러스트, 스냅사진, 빈티지 의류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권오상 대표의 제민천 프로젝트가 다른 기업과 다른 점은 마을 스테이 개념입니다. 제민천 전체를 마을 호텔로 개념화하고 마을이 호텔로 기능하는데 필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합니다. 이미 충분히 머물고 싶은 동네인 제민천에 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는 공주 로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사업화하는 기업 생태계, 즉 콘텐츠 타운이 제민천이 지향해야 하는 마을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주 #제민천 #퍼즐랩 #마을스테이 #노인회관 #슬로크루즈 #봉황재 #체스넛프렌즈 #버드나무빌 #갤러리마주안 #로컬 #로컬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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