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0일

"찬 걸 먹으면 추워지고 따뜻한 걸 먹으면 따뜻해진다"

by 리움

찬 걸 먹으면 추워지고 따뜻한 걸 먹으면 따뜻해진다. 너무 당연하겠지만. 그런데 음식에도 기운이 있어 차갑지만 따뜻한 기운을 가진 음식이 있고, 따뜻하게 먹지만 차가운 기운을 가진 음식이 있다고 한다. 그 조화를 잘 지켜서 먹어야 한다고 한다. 사실, 그런 걸 다 지키면서 음식을 먹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 싶기는 하지만.


요즘 들어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참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뭐 생각을 자주 한다고 대단히 신경 쓰면서 잘 먹기 위해 노력하느냐는 또 아니지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 끝에는, 결국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의 문제로 귀결되고, 그중 하나인 먹는 것에 대한 생각이 빠질 수 없다.


나는 꽤 괜찮게 건강하게 살 체질을 타고났다고 생각한다. 잔병치레가 좀 많기는 하지만, 크게 아픈 적도 없고, 내 생활습관과 비교했을 때 건강검진 결과도 늘 꽤 괜찮게 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신체 능력이 뛰어나냐의 문제로 따진다면, 그건 좀 아니긴 하지만, 평이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체질은 타고 태어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물론 남들보다 조금 골골거리고 기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나이 들어 보니 크게 아프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운이 좋은 것인지, 깨닫게 되는 일이 많다. 그렇게 따졌을 때, 나는 꽤 운이 좋은 편이 맞는 것 같다.


그래도 가끔 기력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는 일이야,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대체로 먹는 걸로 해결하려 한다. 나 역시도 그렇다. 나한테 맞는 음식, 좋은 음식을 먹어서 해결하고는 한다.


복날이기도 해서, 오늘은 부모님을 모시고 보양식을 먹으러 갈 생각이다. 우리 집은 주로 집에서 삼계탕을 해 먹는 편이지만, 오늘은 외식을 하기로 했다. 아버지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는 장어를 먹으러 갈 생각이다. 예전 몇 번의 경험이 있다, 체력이 너무 떨어져 힘들었을 때, 장어를 먹고 정말 꽤 괜찮아졌던 경험이. 그때도 지금도 참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질적이라기보다 심리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내가 좋으면 좋은 거니까.


오늘 좋은 것을 먹을 테니, 내일부터는 더 잘 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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