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똑같은 일상이다. 반복되는 일상. 똑같은 사람, 반복되는 루틴이 따분하다. 지루한 인생이다. 자극적인게 필요하다."
나는 위에 문장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매 순간이 다름을, 매 끼니가 다름을. 같은 사람이라도 그 사람은 결코 매 순간 다름을 느끼고 있다. 같다고 생각하는 건 개념 놀음일 뿐이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유명한 영화 대사는 너무 순진해서 해맑기까지 한 말이다. 변하는게 당연한 걸.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그리고 내일의 나는 다를 것이므로.
같지 않다는 걸 아는게 왜 중요하냐면, 그걸 알아야 거기 맞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게 안되면 집착이 생기고 그럼 괴로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인정이 변화의 가장 첫 걸음인 걸 경험으로 알고 있다. 권력도, 젊음도, 유명세도, 영원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 괴로움이 줄어든다. 지금 겸손해지고, 나중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스스로 초라해졌다고 생각하지 않으려면, 인정해야 한다.
전체를 보는 힘은, 매 순간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 데서 시작한다. 지루할 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