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보내는 조언
"내가 한 말이 나다."
말. 아침에 눈을 떠 깨어있는 동안 말은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때론 말보다는 글이 낫다. 글은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고 감정을 덜 상하게 할 수 있다. 말은 상대의 눈으로 마주치면서 감정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말은 울쑥불쑥 나오기 마련이다. 특히 오랜 기간 내 안에 숙성됐던 생각은 예상치 못하게 튀어나온다. 하물며 말을 하면서 급조되어 튀어나오기도 한다. 평소 내 생각을 좋은 쪽으로 강화시켜야만 그나마 그런 난감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 순간 생사가 오가고 관계의 시작과 끝이 오간다. 한 순간이 그렇게 중요하다. 10초, 아니 1초도 충분하다. 한번 숨을 참고 내 마음을 바라보는 인내. 이게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어디 이게 말처럼 쉬운가.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이 오늘 같은 시기가 있다면, 무조건 자기 자신만의 방법으로 인내의 "1초" 힘을 키워야 한다. 나에게는 그게 "깨어있기" 연습이다.
주말 이른 아침, 김기 때문에 내과에 왔다. 기다리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매일 수많은 사람이 수많은 병원에 오고 간다. 그들의 수많은 시간이 흐르고 있다. 오늘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에는 얼마를 썼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