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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릴랴 Dec 26. 2023

느꼈던 바를 기록하는 사람이 될게

모든 사람에게 기적이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나는 모든 사람에게 기적이 주어지길 믿고 싶은 한 사람이었다. 정말로 그러길 바란다. 괴롭고 힘들고 절망하는 순간에 그런 게 주어지길 바랐다.


행복하지 않은 걸 행복하다고 쓰지는 않을 거고 꾸밀 생각도 없다. 그건 내가 아니니까.


할 수 없는 말을 하려고 애쓰지도 않을 거고 할 수 있고 적당히 하고 싶은 말을 늘어놓게 될 테다. 그런 모습들이 가짜는 아니니까, 모아서 보게 된다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느끼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런 기대를 걸고 있다. 흐트러지고 엉망인 순간들이 분명하게 보이겠지만 그것들마저 자랑스럽고 사랑스럽게 바라보게 될 날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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