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상 feeling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즐겁게 해야 해

by 릴랴

반드시 내 생각대로 되길 원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되는 건 없기 때문에 우리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생각대로 되든지 말든지 신경 끄기 위해서는 결과보다 과정을 위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라는 게 없기 때문에 거기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 시간이 아깝기 때문이다. 반드시라는 게 없기 때문에 크게 욕심내지 말아야 한다. 내가 애를 쓰든 말든 어차피 될 일은 되고 안될 일은 안될 거기 때문이다.



반드시가 없기 때문에 과정은 중요하다. 말했잖아.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과정이 없으면 결과 자체가 아예 없다. 뭐가 생겼다 해도 원이지 내 거가 아니다. 내 거가 아닌 건 언제가 됐건 잃는다.



그걸 가질 자격이 있고 유지할 수 있는 건 그가 쏟아 부운 과정에서 나온다. 내가 해 놓은 게 있어야 기회는 운이든 내 걸로 택갈이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꾸준히 즐겁게 할 수 있는 걸 찾아야 했다.



꾸준히 해도 그 일에 정신이 팔려 힘든지도 모르고 힘들게 몸과 마음으로 꾸역꾸역 억지로 갈아 넣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정신 차리면 저절로 하고 있고 좋아하니까 그 행위가 노력이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고 매일 비슷하거나 같아도 조금씩 그 양이 늘려가도 지겹기보다 더 알고 싶고 흥미로운 게 그거라서.



좋아하는 게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찾는 게 좋다. 사소하고 작은 걸 하다 보면 부담스럽지 않고 연계된 걸 찾게 되거나 전혀 다르고 새로운 지금까지 내가 좋아한다고 상상하지 못한 걸 하게 될 기회가 생기니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어떤 글을 적든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