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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풀림 Mar 07. 2024

질문 있는 삶 - #1 나

나 탐구 생활

세상일에 미혹되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도 방황은 계속되고 있다.

직장인 사춘기를 이미 겪어봐서 이제는 잠잠해진 줄 알았는데...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과 수시로 튀어나오는 퇴사 욕구가 같이 널뛰기하고 있다.


무언가 답이 있을 것 같다는 희망으로 종종 유튜브에서 내 고민들을 녹인 키워드로 동영상 검색을 한다.

오늘 아침에는 "나이 들어서도 좋아하는 일을 모를 때, 시간 낭비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 찾는 법"이라는 아래 영상을 들으며 출근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역시 질문을 잘해야 좋은 답을 얻을 수 있구나'


https://www.youtube.com/watch?v=Urcb50XpxWU


이 영상에서는 나에게 질문을 해야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글을 빌어 바로 실천해 본다. 이름하여 '나 탐구 생활' 시작!


[질문 있는 삶] - 1번 '나'편


1. 어렸을 때 어떤 꿈을 꾸었나?

어린아이들을 좋아했고 보살핌을 못 받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유니세프에서 일하거나 고아원 원장이 되고 싶다 생각했다.


2. 과거에 가장 빛났던 순간은?

첫 직장에 입사했을 때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반짝이는 눈으로 열정 넘치게 배우던 시절이었다.

뭘 해도 순수하고 즐거움이 더 컸던 것 같다.


3. 현재 나에게 가장 나에게 필요한 질문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인가


4. 3년 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일을 하던 일에서 스스로의 의미와 가치를 찾은 사람.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과 호기심을 가질 있는 사람. 

코칭을 통해 나도 성장하고 남도 성장하는 삶.


5. 내가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나만의 가치는 무엇인가?

의미 - 일을 하는데 의미가 정말 중요하다. 나에게 의미가 있다면 힘든 일도 참을 수 있다.

성장 - 배움을 통한 성장은 내 동기부여의 팔 할이다.



스스로 질문과 대답을 하다 보니 또 느끼게 되었다.

나는 내 '일'에 많은 비중과 가치를 두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일이 그만큼 나에게는 중요하구나. 그리고 그 일에서 만족감이 줄어든 요즘이 굉장히 힘든 시기라는 것도.


손발이 오글거리고 잘 내키지 않을 수 있겠지만, 한번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시라고 계속 말씀드려 본다. 작은 질문이라도, 질문을 받는 순간 생각의 회로가 막 돌아간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나도 모르게 대답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앞으로 종종  '질문하는 삶'으로 글을 쓰면서 기록해 봐야겠다.

질문을 통해, 기록을 통해 좀 더 나를 알아가보려 한다.
 

#몹쓸 #글쓰기 #몹쓸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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