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한 문제와 사소한 목표가 당신의 발목을 잡는다
사람들이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이유는 그들의 목표가 하루를 보내는데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초점을 맞추면 늘 급할 수밖에 없다.
쳇바퀴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려면 초점을 바꿔야 한다.
더 원대한 미래와 연결하라.
- 퓨처셀프 92P -
이 챕터에서 가장 중요하게 설명하는, 사소한 목표와 시급한 문제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중요한 일에 우선순위 두기'이다.
장기적인 미래의 나와 연결하고 자신에 대해 투자하며, 중요한 목표들에 우선순위를 두고 시급한 문제보다 '먼저' 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어서 이에 대한 사례를 설명하는데, 비즈니스 전략가 스티븐 코비가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유명한 '양동이에 자갈 채우기' 실험으로 보여준다.
큰 크기의 바위와 돌을 먼저 양동이에 채워야 작은 크기의 자갈과 모래를 채울 수 있듯이, 인생에서도 중요한 걸 먼저 채움으로서 나머지가 채워지는 충만함을 경험하라는 것이다.
양동이 실험과 마찬가지로, 인생에서도 중요한 일보다 시급한 일을 먼저 하게 되면, 결코 중요한 일을 할 수 없다고 설파한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인생에서 항상 중요한 일을 먼저 하면서 살아가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나에 대해 고백하자면, 나는 꽤 오랜 세월 동안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즉, 나에게 주어진 당장 회신을 기다리는 이메일이나, 내일 참석해야 할 모임 등의 시급한 일들이, 당연하게 내가 지금 당장 해야 되는 일들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학창 시절에는 내 코앞에 공부와 시험이 다가와 그것이 우선순위라는 생각을 의심 없이 해왔고, 회사원의 삶을 살기 시작한 이후로는 매일 나에게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 것이 나의 인생을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라 믿었다.
질풍노도 40 직장인 사춘기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렇게 살다 보니 그야말로 현타가 왔다.
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고, 직장에서 일을 잘해 칭찬을 받아도 잠깐 기쁠 뿐, 그 순간이 지나면 허무함이 찾아왔다.
나는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이럴까 생각의 끝에, 근 10년 동안 나에 대한 탐구와 방황을 지속하며, 내가 여태껏 살아온 삶에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고찰도 없었고, 그 일을 해야 된다는 인식조차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직장인 사춘기의 방황과 코칭을 계기로 내가 원하는 나의 퓨처 셀프를 처음으로 그려보며, 스티븐 코비의 사례처럼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먼저 해야 한다는 진리를 그제야 어렴풋이 깨닫게 된 것 같다.
올해부터 코치님의 선물로 처음 쓰게 된 다이어리가 있는데, 여기에는 여태껏 다이어리에서 보지 못한 신기한 단어를 발견했다. (궁금하신 분은 하나하루 다이어리 홈페이지 참조 - 광고/협찬 아닙니다 ㅎㅎ)
바로 weekly 스케줄 관리란에 '중요하고 긴급한 일'과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을 적는 칸이 있었는데, 처음으로 이 다이어리를 썼을 때 이 칸을 보고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이라니....
모든 중요한 일은 다 긴급한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굳이 왜 두 개를 나눠서 생각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다이어리 사용법을 정독해 보니, 이 칸은 내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아니 생각했더라도 떠올리기 싫어서 기억의 저편 너머로 묻어놨던 키워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을 인생의 우선순위로 놓고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며, 또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 건강한 몸 유지하기.
당장 건강에 이상 신호가 켜지지 않으면 (보통은 노란불도 아니고 빨간불이 켜져야 한다),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은 할 수 있어도, 나의 매일의 우선순위로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행동을 올려놓고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나의 경우에도 매일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면서 운동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결국 디스크가 터지고 나서야 건강이 '중요하고 긴급한 일' 단계로 올라가 그제야 매일 걷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다시 퓨처 셀프의 관점으로 돌아가보자.
미래의 내가 원하는 퓨처 셀프로 살아가려면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의 우선순위를 끌어올려,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나의 인생 목표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양동이 안에 먼저 채워야 할 가장 큰 바위이자 돌멩이가 되어야 비로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시급한 문제와 사소한 목표에 끌려다니지 않는 삶을 살려면, '나에게 중요한 것'을 가장 먼저 해보자.
여러분의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은 무엇인가요?
지금 나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시급한 문제들은 무엇인가요?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것을 우선순위에 올려두고 인생을 살아가려면 어떤 것을 가장 먼저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