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씨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어머니께 선물을 대신 보내주시겠어요? 부디 어머님께서 건강하시고 자존감으로 가득한 노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번 방문에서 제가 느낀 것은 집안 곳곳에 자식들의 사랑이 깃들어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가정이 있고, 일이 있는 자식들이 이보다 잘 할 수는 없을 거예요. 그러니 아무 걱정마시고 S씨는 현재의 삶에 충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화이팅! 돌봄 만세!
S씨의 답장 언니의 메시지를 읽고 또 읽고 멍하게 있기를 수십 분. 30년간 오랜? 돌봄에 지쳐서 힘들어하는 내가 죄스러울 때가 있어요.(과연 나는 최선을 다하고 힘들어할까?) 요 근래 그랬던 것 같아요. 언니의 말씀에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제 마음의 짐이 덜어진 것 같아요. 언니의 응원 속에 제 삶에 충실하겠습니다^^ 선물은 어머니께 잘 보내드릴게요. 늘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니도 파이팅! 돌봄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