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려고 집을 나섰는데, 한 여자가 커다란 개 두 마리의 목줄을 손에 쥔 채 끌려가고 있었다. 끌려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그녀와 앞으로 돌진하는 개 두 마리가 아침의 눈부신 햇살 속으로 금세 사라졌다. 나는 개 두 마리에게 '삶'과 '죽음'이라는 이름을 붙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