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문장수집클럽 오픈채팅방을 만들었다. 위로와 응원이 되는 문장, 인사이트가 되는 문장, 좋은 문장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다른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이 들어서다. 그런 문장을 만나면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공지 채널, 유튜브 커뮤니티 공지, 문장수집클럽 채팅방 등 나의 콘텐츠를 구독해 주는 친구들에게 되도록 바로 공유한다. 책을 읽다가, 길을 걷다가, SNS를 보다가, 어쩌다 우연히 만나게 된 문장을 읽다 느낀 감정이 친구들에게도 닿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며칠 전엔 떡볶이 가게에 들렀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문장을 만났다. 저녁엔 아인이가 공유해 준 문장을 만났고. 떡볶이를 먹다, 커피를 먹다 누군가는 눈물을 흘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세상이 각박하단 생각이 들다가도, 곳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문장을 만날 때면 세상은 아직 살만하단 생각을 한다.
누군가의 문장 덕에 다시 일어설 힘을 내보는 것도, 내가 쓴 문장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도 참 근사하고 감사한 일. 뭐가 됐든 쓰는 일은 참 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