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마법의 순간들을 찾아서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피아노 선생님인 아리에 바르디는 ‘잘된 연주’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관객이 집에 돌아가서까지 또렷이 기억해 모든 사람과 공감하고 싶은, 그러나 누구에게도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말로는 설명할 길이 없는 단 한 번의 ‘매지컬 모먼트’가 있었다면 그 음악회는 성공이다.
다소 막연해서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잘된'이라는 표현에 대한 탁월한 정의라고 생각했다. 어떤 작품이나 공간에 적용해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미술관, 문학 어쩌면 도시에 있어서도 어떤 '매지컬 모먼트'가 생긴다. 남들에게는 평범한 표현, 식상한 장면 혹은 스쳐 지나가는 순간일지도 모르지만 내게만은 ‘마법의 순간’으로 남은 강렬한 찰나들.
내게도 베이징에서 ‘매지컬 모먼트’가 있었다.
내가 베이징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으로 #베이징팡 #北京坊 을 꼽게 된 건 바로 19년의 이 일몰 때문이었다.
베이징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수많은 공원이 있지만 내게 늘 1등은 #북해공원 #北海公园 이다. 이 광경을 목격한 후부터는.
내게 베이징에서의 시간이 딱 하루 남아 있다면 외국 서점이 가장 중국적인 전문(前门)을 아름답게 품고 있는 광경을 보고 싶다.
#페이지원 #pageone
내가 정말 중국에 살고 있다는 짜릿한 실감, #경산공원 #景山公园 #자금성 #紫禁城
#옌치 #雁栖 의 눈부신 아침과 가을의 #홍라사
#썬라이즈캠핀스키 #红螺寺
내게 가장 아름다운 만리장성으로 기억될 #수장성 #水长城 #万里长城
매지컬 모먼트와 함께 하는 사람들.
혼자이면 기억이지만, 함께 나눠서 추억이 된다.
찰나들이 모여서 이 도시가 더 아름다워진다.
#도시산책자 #생활탐색자 #beiji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