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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2 말고 사바이사바이

35분의 기다림

by 심루이

주문 후 30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는 쿤캐 쥬스바 스무디볼을 기다리며 자꾸 주방 쪽을 보는 나에게 말했다. 한국의 8282 말고 치앙마이의 사바이사바이.


'사바이사바이'는 치앙마이의 사람들의 영혼의 언어로 '괜찮아' 혹은 '편안하게'라는 뜻이다. 태국 사람들에게 사용하면 금세 친구가 될 수 있는 몇 가지 말 중 하나라고 한다. 치앙마이의 시간은 조금 느리게 흘러가는 것일까?라는 생각에 질투가 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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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뻰라이'라는 문장도 있다. 영어로 말하자면 'No Problem'. 태국 문화에서는 '아무렴 어때!', '괜찮아!'라는 뜻으로 더 복합적인 의미를 갖는다.


35분의 기다림 끝에 나온 스무디볼. 건강한 과일로 가득 찬 스무디볼은 아침의 기쁨. 쿤캐 쥬스바 근처에는 치앙마이 명물 커피인 바트 커피와 그래프 커피, 브런치가게 블루다이아몬드 클럽, 소품샵 딥디 바인더(DIBDEE BINDER) 등이 있으니 꼭 골목 골목을 걷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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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고 매일 쓰는 도시산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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