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다녀온 심이가 신이 나서
“엄마, 오늘 엄청 스페셜한 하루였어!”라고 말하길래
"오늘은 생일 파티도 없고, 쿠킹 클래스도 없는데
왜 특별했어? 무슨 선물이라도 받았어?"
하고 다소 의아하게 물었더니-
“오늘 모든 친구가 유치원에 왔거든.”
라는 심이의 대답.
아이의 기준으로는 한 친구도 빠짐없이 유치원에 온 것이 특별한 하루가 되는구나,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찡.
네가 세상을 바라보는 그 예쁜 마음을 닮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