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손이의 육아 스케치 No.21
자려고 눕기만 하면 난리가 나. 옹알이 20분에 눈물 타임 10분이면 그만 잠에 들만도 한데 꼭 레슬링을 30분 더 해야 하니? 엄마 아빠는 박치를 당해 종종 입술이 터지고 타박상을 입어. 레슬링만큼은 도저희 너희를 이길 수가 없구나. 정말 진땀 나는 밤들이야. 어떤 날은 너희를 재우려고 혼신의 힘으로 자는 연기를 한단다. 피곤한 아빠는 제일 먼저 잠에 들기 일쑤고, 조용해져서 눈을 떠보면 꼭 너희랑 눈이 마주치더라? 너희가 자야 엄마가 정리도 하고 최애 드라마도 한 편 보지 않겠니? 제발 자자~
2018.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