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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강헌 Mar 25. 2022

벌써 봄이다! 그러나 아직...

봄! 벌써 봄이다!

뺨에 스치는 바람 아직 차지만

금년도 이 땅에

어김없이 찾아온 봄


산과 들판에

푸르름이 없어도

발아래 온 대지에

힘차게 약동하는 봄의 기운


수줍은 매화, 고운 진달래

순백의 목련까지도 분명 봄을 알리는데...

봄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가슴앓이하는 사람들이 있다.


빼앗긴 들판에서도

묵묵히 밭 가는 농부에게 봄이 오듯

바라고 찾는 사람들에게

때가 되면 희망의 봄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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