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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강헌 Jul 02. 2021

산골짝, 한 밤중의  신비한 오케스트라

별빛 은은한 산골마을의 밤

고요한 밤의 적막을 깨뜨리는 저 소리들

때론 가득하게, 때론 아득하게

골짜기 위를 뒤덮는다.



개골! 개골! 울려 퍼지는 소리

마을 아래 펼쳐진 물 댄 논

홀로 소리 내면서 함께 울어 대는

산골짝 한 밤의 대 합창



소리 이끌려 귀 기울 우니

향방조차 가늠도 할 수 없는 수많은 소리들의 공명

사방에서 소리, 모이는 듯 흩어지는 듯의 화음

신비로운 산골짝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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