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이 있을 때
그동안 노력했던 일이 한순간에 무산되어 버린 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허탈함과 우울감에 허우적 댔다.
괜찮다고 이걸 경험 삼아 더 나은 방법을 찾으면 된다고 아무리 말해도
그 깊이 빠져버린 감정은 도통 떠오르질 않았더랬다.
그리고 주말.
엄마와 같이 점심을 먹고 속상했던 마음을 얘기하니
빤히 바라보다 슬쩍 웃으며 하시는 말..
.
.
"원래 그런겨~"
하...
원래 그렇다는 말이 가슴을 탁 친다.
원래 그런 거다.
잘 안 되는 일도, 잘 되는 일도 있는 거고
그렇게 되려고 했던 일이다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오늘 밤은 어제보다 좀 더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