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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신애 Aug 13. 2022

몽화록(梦华录)

-유역비와 진효의 만남

안녕하세요, 중드 뭐볼까?의 김신애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드라마는 '몽화록'입니다. 우리에게는 잘 알려진 미모의 여배우 유역비와 이 작품에서 멋짐을 뿜어내는 진효 배우의 작품입니다.


드라마 '몽화록' 은 원나라 시대의 유명한 극작가 관한경의 작품을 드라마화 했다고 합니다. 송나라 시대의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조반아가 과 찻집, 술집을 운영하는데 '차'에 대한 인식과 노동자들이 많은 거리에서는 '차'값을 감당할 수 없고 인식도 부족해서 장사가 잘 안된다던지, 얼음은 어떻게 공수했고, 술집은 어떤식으로 운영이 되었는지, 장사할 때에도 적용되는 남녀 차별의 모습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조반아의 두 친구의 이야기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손삼낭은 힘이 세고 음식을 잘합니다. 반아의 무조건적인 지지자이죠. 그녀가 찻집의 다양한 과자를 만들과 술집의 음식을 하면서 그 모습과 종류들도 볼 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여러가지로 고증에 신경쓴 듯 보이더라구요.

또 한 명의 친구인 송인장은 비파의 고수입니다. 그녀는 사기 결혼을 당하고 학대당하는데 반아와 삼낭이 구해주죠. 인장을 보면서는  빠져나오고 싶지만 나올 수 없는 신분의 늪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요 줄거리 소개 간단히 해 드릴께요. 구양욱이라는 남자가 과거 시험 공부를 하며 조반아와 항저우에서 혼인을 약조합니다. 그는 경성에 가서 과거시험에 합격했는데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렇죠, 조반아를 버리게 됩니다. 조반아는 그 사실을 믿지 못해서 경성으로 올라가게 되고 눈 앞에서 배신을 확인하게 되죠. 그 사이 그녀의 사연 많은 두 친구와 함께하게 되고, 고천범(진효)를 만나게 되죠. 이 남자, 고천범도 사연이 많은 남자입니다. 남들 앞에서는 잔인하기 그지 없어보여서 '살아있는 염라'로 불리는 이 남자는 조반아앞에서만은 한 마리의 커다란 강아지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에게는 오로지 조반아뿐입니다. 고천범이 얽혀 있는 사연 안에는 온갖 권력의 다툼이 얽혀있어요. 고천범의 가족 이야기도 얽혀있고요. 다사다난하지만 모든 신분제도를 넘어선 고천범과 조반아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이 드라마의 메인 스토리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시면서 가장 볼 만한 부분은 아마도 유역비와 진효의 아름다운 영상과 사랑 이야기가 아닐까합니다.

사실 유역비 단독 주연의 드라마예요. 내용도 그렇게 흘러가고, 유역비도 연기를 매우 잘합니다. 왜 다들 유역비,유역비하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은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진효가 보여주는 사랑꾼의 모습과 눈빛은 또 잊을 수가 없지요. 진효가 사극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배우였던가요.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고, 가끔 가족들 때문에 절망도 뚝뚝 떨어집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신분제도'입니다. 조반아는 원래 천민이 아니고 성주의 딸이었지만 황명을 어기고 백성을 구하러 나가 싸움으로서 오히려 항명 죄로 아내와 아이가 천민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천민이 된 조반아는 기녀가 되어 춤과 악기를 억지로 익히게 되는데요, 그녀는 처음에는 그 삶을 거부했지만 차차 왜 천민들이 그토록 재주가 많고 열심히 살고 이유가 있음에도 인정받지 못하는지 생각하게 되고 그들을 위해 항변하는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게됩니다. 나머지 그녀의 두 친구들도 각자의 사연과 사랑을 가지고 조반아와 함께 합니다. 심지어는 그들이 휘말리게 된 사건의 주인공인 황후도 신분제와 상관있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보시려면 그냥 유역비랑 진효, 두 배우를 보시면 됩니다.

진짜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진효가 단호하게 유역비만을 바라보고 그녀만을 사랑하는 모습도 찐이구요.

이 드라마, 강력 추천입니다.


이상, 중드,뭐 볼까의 김신애였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작품을 가지고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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