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여유

아낌없는 하루

매일의 내가 흘러가기만 하는 것이 아쉬워
해가 지나가기 전 달의 나를 남기자는 슬로건으로
'월간◯◯' 글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에는 무엇을 넣든 자유다.
◯◯에 관한 글을 쓰다 보면 어느새 자신에 관한 글을 쓰고 있음을 느낀다. 자신에게 가까워지는 글쓰기를 하며 우리는 선명해진다.

25년 1월 월간지기(월간 ◯◯ 운영자)는 매일 '여유'에 관해 쓰기로 했다. 2024년은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여유'를 갖지 못했고 올해엔 여유갖기를 통해 자신을 좀 더 잘 돌보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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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월간OO 카페에 남긴 글

#아낌없는 하루


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매일같이 아쉬운 마음에 일찍 눈을 붙이지 못하는 나.

오늘은 온종일 좋은 사람들과 일하고, 쓰고, 웃고, 맛있는 것도 먹고, 연락을 주고받고 만났던 날.
나를 있는 그대로 긍정해 주는 이들과 함께 했던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 고요한 방 안에 혼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벅차올라 눈물이 흘렀다. 삶이 너무나 소중해서, 오늘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감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