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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광호 Dec 29. 2019

독서모임_내 마음을 읽는 시간8

내 마음을 읽는 시간 8


참여대상

자기 자신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고 싶은 사람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고 싶은 사람

삶의 목적과 이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

이 모든 것을 ‘신앙’이라는 단어와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어떤 모임인가요?

반복되는 바쁜 생활들, 직장에서, 학교에서, 또 다른 어느 곳에서 당장 처리해야 할 일들에 쫓겨 살며 자신의 진정한 내면과 마주한 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시지는 않은가요? 우리는 왜 사는 걸까요? 우리는 무엇 때문에 오늘 하루도 열심히 노력하며, 내일을 기대하는 걸까요? 아니, 그 전에 우리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자신에 대해서,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서, 그리고 나를 이 땅 위에 계획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더 깊게 알아가고 싶으신 모든 크리스천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무슨 책을 읽나요?

첫 번째 책 「고백록」 레프 톨스토이


톨스토이의 삶은 40대에 정지되어 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었고 사는 게 두려웠으며 삶에서 도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삶에서 무언가를 기대하면서요. 톨스토이는 젊은 시절부터 자신을 괴롭혀온 삶의 목적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했습니다.

과학, 역사, 철학, 문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탐독하며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학문에서는 별 도움을 얻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극심한 정신적 위기를 겪게 되는데 그 위기는 51세 때 절정에 이르렀고, 자살을 생각하기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 시점에서 쓴 책이 바로 <고백록>입니다.


인간은 어떤 목적으로 살아야 하는가? 톨스토이는 이 의문에 대한 답을 반평생 찾아 헤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인생의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에 그 답을 찾았습니다. <고백록>에는 그가 그토록 찾아 헤맨 의문에 대한 답과 그것을 찾기까지의 기나긴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톨스토이가 고뇌하며 써내려간 이 책을 바탕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두 번째 책 「크로이체르 소나타」 레프 톨스토이


그런 사랑은 소설에나 있지 인생에는 없습니다. 살다 보면 한 남자를 다른 사람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일 년쯤 가는 경우도 드물죠. 보통 몇 달이면 끝나죠. 때로는 몇 주일 또는 며칠, 몇 시간에 끝나고 맙니다. -레프 톨스토이 <크로이체르 소나타> 중


한 남자의 불타는 질투와 아내 살해를 그린 이 작품은 어느 철도 여행객이 열차 안에서 밤새 다른 여행객의 인생 고백을 듣는 이야기로, 대화 형식을 사용해 생동감과 현실감을 더한 소설입니다. 아내 살인범 포즈드느이셰프의 독백에 가까운 고백은 얼핏 질투심에 불타 아내를 살해한 남자의 이야기 같지만, 그 속에는 진정한 결혼생활의 의미에 대한 물음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작품을 함께 읽으며 남녀 간의 사랑과 결혼에 대해, 그 본질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것입니다.


세 번째 책 「다문화주의자」 류광호


신을 인정하지 않는 인간에게는 인간의 방법만이 남을 뿐이며 인간의 방법으로 목적을 이룰 수밖에 없습니다. -류광호 <다문화주의자> 중


이 책은 주인공인 신문기자 종훈이 다문화주의를 지지하는 활동가 한성주의 피살 사건을 취재하며 벌어지는 일을 바탕으로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고민해보는 소설입니다. 미혼율의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 현상,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선택된 이주노동자의 수용,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청년 세대의 궁핍과 절망, 직장 여성의 결혼과 경력단절, 연애와 사랑 대신 홀로 섬처럼 남기를 원하는 청춘들…….


우리는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 시대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삶의 자세는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해볼 것입니다.


네 번째 책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필립 얀시


교회에서 배운 하나님에 대한 개념들로는 설명하기 힘든 부조리한 현실은 우리 내면에 하나님에 대한 깊은 의심과 실망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 안에는 이런 질문들이 자리잡게 됩니다. 하나님은 과연 공평하신가? 하나님은 침묵하시는가?


자타가 공인하는 회의주의자의 멘토 필립 얀시는 이 책에서 회의주의자를 괴롭히는 이 질문을 누구보다 더 솔직하고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답을 가르치는 대신, 그들과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례와 성경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단지 우리의 고통이나 문제의 해결책에만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 그분 자체를 바라보도록 안내합니다. 우리는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우리와 함께 고통당하시며 사랑이 거부당할 위험까지도 기꺼이 감수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리더 소개


류광호(조나단_Jonathan)


대학에서 사학과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후 기획자 겸 카피라이터로 4년간 일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욕망과 좌절, 고통과 구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소설이란 도구로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쓴 책으로는 소설 《다문화주의자》(2019), 《창문 없는 방》(2018)과 에세이 《싱글》(2015)이 있다. 


일정

총 4회

1/21, 1/28, 2/4, 2/11

매주 화요일 / 19:20 ~ 22:00


장소

선정릉역 크로스디사이플스 독서모임 A ROOM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17 구구빌딩


http://crossd.org/archives/2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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