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늠할 수 없는 것

by momon


6살짜리 동생이 움직이지도 않고 골똘히 고민에 빠져있다.


10살짜리 형이 이 모습을 보고 동생의 뒤통수를 치며 말한다.

"야 너는 나이도 어린놈이 뭔 고민을 한다고 그래?"


6살짜리 동생이 대답한다.

"형도 내 나이 돼 봐"


우린 누군가의 아픔을 결코 판단할 수 없다.

세상엔 가늠할 수 없는, 가늠해선 안 되는 영역이 꽤 많이 존재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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