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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여름맞이
유리창을 닦았습니다.
자꾸만 맑아지는
유리창이 예뻐서
닦고 또 닦았습니다.
바깥에 있는 것들이
거울처럼 보여서
땀을 송송 흘리면서
재미지게 닦았습니다.
여름을 맞으려고 말입니다.
미련인지 아쉬움인지
다 닦아내지 못한 부분이 남았습니다.
여름 내내
닦고 또 닦아야겠습니다.
꽃 나무 하늘 바람 그리고 별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