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에 우의를 입히다
영감 땡감이 우산을 들고 맛집에 들어선다
문지방에 걸친 들어옴이 망설임을 삼켰다
문안에서 따가운 살이 눈썹에 파고들어 방광을 뚫는다
깍 밟힘에 꼭지 놀란 홍시
바닥은 만유와 인력의 조합
자연에 책임지우면 딱인데
쥔 손에 고개와 허리를 나누고
한컷에 남녀 분리식 탄창을 챙긴다
비막이 창을 공손으로 받치고
덮개를 밀어 비밀탄을 꾹꾹 꾹 장전한다
손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단장실 앞 머리를 내어
두리번두리번 눈살이 오는지 민망함을 경계할 적
움킨 방패를 창처럼 문 앞으로 공격 대형
공작 날개 깃털을 화살촉으로 삼는다
회전목마에 물동을 태워 동심을 분리하자
원심에 방울 세례를 안긴다
바닥이 꿈틀꿈틀 살아난다
생탄을 장전한 채 눈총을 쏘던 동죽 객꾼
문밖에서 두두둑 콰광 마른벼락을 맞는다
홍시가 없는 바닥이면
총열이 뜨거워지기 전에 수랭식 배변봉지를 갖추어
여우가 울 때면 우산을 우의로 덮어 방광을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