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는 우주 공생체다
원을 굴리는 왜성은 암흑 길을 뚫는다
변함없이 흩어지고 뭉치기
줄 없이 떠도는 물질 속성
그 안에 잡다한 소품이 가득
여정 없는 작은 공은 쉼 없이 공간을 개척한다
잠이 들깬 전자파 수상기
밧줄이 내려올 때
빛 소리와 영혼의 속삭임이 난무한 새벽
우주 배경 복사는 쉼 없이 떨어진다
원을 그려야 명줄이 눌어붙어
우주 전파 수신기에 채널을 맞추고 시간을 센다
정해진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 세 가닥 줄
외면하듯 한계치를 바라보다
에너지 소진으로 움직임이 둔해지면
두 손으로 고이 접어
우주에너지를 구체에 끼워 놓고
전자기파 발생장치 구멍에 긴 줄을 달고 앰블런스에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