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논문을 써야 하는 이유 ▶ 글쓰기에 자신감이 붙는다.
논문 쓴다는 것은 행운이다. 글을 쓰는데 두려움이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겨 새로운 글쓰기 분야에 도전하는 원동력이 된다.
글 쓰기가 왜 두려운가? (feat. 강원국 작가)
1. 글을 안 써봐서 그렇다.
- 우리 교육은 읽기와 듣기만 한다.
- 글쓰기 마음 근육이 움직이지 않는다.
- 내 생각과 내 글이 없어서, 남의 글만 읽었다.
- 글쓰기로 마음 근육이 단단해지는 과정이다.
- 글쓰기 두려움이 낮추는 방법
* 무턱대고 많이 쓴다.
* 습관을 들게 한다.
* 습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써진다.
* 뇌는 습관이 들기 전에 안 하려고 한다.
2. 못 배워서 그렇다.
- 어휘력, 문장력, 구성력 3가지를 학습한다.
- 어휘력
* 사전을 펴 놓고 쓰기를 반복한다.
* 서술어까지 가져다 쓴다.
* 어휘를 다채롭게 사용한다.
- 문장력
* 한작가의 작품을 다 읽는다.
* 한 책을 반복해서 10번 읽는다
* 좋아하는 시인, 칼럼니스트 글을 베껴쓰기를 한다.
* 좋아하는 작가를 모방한다.
- 구성력
* 강준만 교수의 틀에 따라서 내 작품을 쓴다.
* 구성틀 칼럼니스트는 현상, 진단, 해법
* 하버드 오레오 기법, 인용, 예시에서 시작, 첫 문장 시작 열몇 개 찾아 쓴다.
* 오답 노트를 쓴다.
* 을, 를, 이, 가, 빼라. 조지웰 짧은 단어를 써라.
3. 글쓰기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글은 모든 억압으로부터 자아를 해방해 줄 수 있다. 상상을 글로 표현하는 순간 현실과 마주한다. 괴롭고 힘들다면 글로 승화시키기를 바란다. 절망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 소설이나 시를 쓰면서 세상을 각색하고 감정을 이입하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데, 공간과 시간, 이미지가 엉킨 세상을 텍스트로 꾸밀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 이전에 꿈꾸던 세상이 글로 표현되는 이상한 경험을 체현한다.
[한 장에 맞댄 글]
수없이 지나간 좌표에 내가 있다
수없이 넘어간 책장에 네가 있다
골 사이 두고 끝내 마주하지 못하고
벽에 붙은 누룩이여
꽃 피고 구멍 날 때
속살이 남아 있다면
고갤 빼쭉 내밀고 널 훔치리라
천장에 장마가 흐르는 날
침수를 기대하며
벽장에 서서 검은 이웃과 살리라
그리고
그러나
물리 벽에 살을 마주하지 못하고
텍스트에 걸려 넘어서지 못한 채
찢어 움켜쥐어야 만날 운명이라면
군불이 되어서라도
널 만나
말 태우고 고향으로 함께 하련다
접힌 세상 머릿속에서 너를 보았다.
닫힌 세상 딱딱한 벽이 생기고 우린 벽 사이에서 운명의 날을 지새운다.
* 책갈피에 꽂힌 글 세상, 사랑스러운 주인공들
한 편의 시가 완성되던 날 세상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현상을 각색하며 살아간다면 남은 시간을 쏠쏠한 재미로 보낼 수 있다. 신세계를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되어 새로운 개념의 놀이터 세상에 첫발을 디딜 때, 삶은 넘치는 기쁨으로 심장 호수에 폭풍이 가득 태움을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