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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년하루 May 25. 2024

학습을 통해 전문가로 발돋움한다.

2-2. 논문을 써야 하는 이유 ▶ 학습을 통해 전문가로 발돋움한다.

논문은 내가 알고 있는 수준에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먼저 석사와 박사과정을 넘어선 선행자의 논문이나 학술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스스로 연구하다 보면 전문가 반열에 들어서게 된다.

논문을 쓰려면 선행자의 논문을 계속 탐구해야 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논리적인 글쓰기 학습이 이뤄진다. 논문에서 제시하는 글쓰기 방식을 살펴보면 삼각형, 역삼각형 형태로 글이 쓰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각형 구조는 개별적 사건을 통해 일반적 이론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제시한다. 피라미드 구조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자. 하부에 단단한 기초를 다지고 그 위에 엄청난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돌을 삼각뿔 형태로 올려 쌓았다. 피라미드를 쌓는 석공의 관점에서 어떻게 쌓아 올릴 때가 안정적이면서 안전하게 일을 마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 과정도 같은 원리로 쌓아 올리면 안정적이면서 안전하게 글을 마무리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삐끗한다면 어렵게 올려놓은 구조물은 무게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렇다면 건축물을 쌓기 위해서는 어떤 기준으로 기초를 다질까?



겨울철 땅이 어는 최대 깊이인 동결선(Frost Line) 기준으로 외부 기온과 무관하게 땅속에 포함된 수분이 얼지 않는 지반이 나오는 지점부터 기초를 다져야 한다. 계절 변화에 따라 땅속이 얼고 녹는 일이 반복되는데 이런 현상으로 지반이 약해지기 때문에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글쓰기 기초 과정이 튼튼해야 자신이 주장하는 논제가 외부 공격에 대항하여 강력한 방어막으로 작용한다.


[주관적 객관화]

글을 쓰거나 시를 쓸 때 자기의 견해나 관점을 기초로 하여
본인에게 직접 관련되는 사항을 제삼자의 입장으로 보거나 생각한다.

관점의 대상에 따른 주관적 객관화 어떤가?
축구에서 심판이 휘슬을 불고 반칙을 선언할 때,
대회 규정에 따라 비디오판정을 요청하면
심판이 주관적으로 판단한 결과에 대해
타자의 불신을 기계적 기술로 판정하여
오류를 최소화 방식으로 주관적 객관화를 완성한다.

기계적 객관화가 공정한 것일까?

모든 경기에 대해 주관적 판단을 객관화 틀에 집어넣으면
다가올 미래는 재수가 없을 것 같다.

반대로 건물을 쌓을 때 위에서부터 아래로 쌓는 건축 방식은 어떤가? 실제 밀집한 공간에서 건축물을 축조할 때 쓰이는 방식으로 붕괴에 따른 위험도가 높아 잘 사용되지 않는 방법이다. 피라미드 쌓기를 반대 방식으로 쌓는다면 어떨까? 상상할 수 있지만 실현할 수 없다.

피라미드 방식, 역삼각형 방식, 연역법, 귀납법, 일반적 원리, 개별적 사실을 어떤 형태일 때 사용되는 개념인지 설명하려면 헷갈린다. 조금 후에 공개한다. 지금까지 제시한 방식을 어떤 개념으로 서술했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 우리는 개념과 정의를 사회적 약속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약속은 잊어버리지 말고 지켜야 하는 일종의 사회 규범이다. 외울 것은 외우고 필요한 것은 습득하여 제 논문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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