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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년하루 May 11. 2024

안과병원에서 치료받는다.

 1-4. 논문을 못 쓰는 이유 ▶ 안과병원에서 치료받는다.

우선 안과병원에 방문하여 접수한다.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고 초점이 명확하지 않으면 판서에 적힌 글자가 흔들려 보인다. 글을 쓰기 전에 타인이 작성한 논문을 탐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논문을 못 쓰는 이유가 시력이 좋지 않거나 눈에 맞지 않는 안경을 써서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해 나타난 현상이라면 얼마나 억울한가?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살았는데 그는 욕심이 많고 구두쇠로 소문이 나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평판이 안 좋았다.

어느 날, 부자가 지혜롭기로 소문난 노인을 찾아가 물었다. “어르신, 마을 사람들에게 제가 죽은 뒤에 전 재산을 불쌍한 이웃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도 사람들은 아직도 저를 구두쇠라고 하면서 미워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노인은 부자의 물음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 마을에 돼지가 젖소를 찾아가 하소연을 했다네. 너는 우유만 주는데도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는데, 나는 내 목숨을 바쳐 모든 것을 다 사람들에게 주는데도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지?”

노인은 계속 부자에게 이야기를 이어갔다.그러자 가만히 듣고 있던 젖소가 돼지에게 대답하기를  “나는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살아 있는 동안 해주지만, 너는 죽은 뒤에 해주기 때문일 거야.” 이야기를 듣고 있던 부자를 쳐다보면 노인은 다시 말했다. “지금 작은 일을 하는 것이 나중에 큰일을 하는 것보다 더 소중하네.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지금부터 하나씩 해 나가는 사람만이 나중에 큰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네.”

인생에서의 중요한 과제를 '나중'으로 미루는 사람들이 있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부모님께 효도할 거야." "나중에 집 사고 차도 구매하면 그때 자녀한테 잘하려고” 그러나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나중에 행동하기는 더 어렵다. 백번 말하기는 쉽지만 한 번 실천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말 만 내세우고 행동을 나중으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 지금, 작은 것부터 하나씩 행동해야 나중에 더 큰일도 할 수 있다.


지금 당장 눈이 아프다면 안과병원에 방문하여 눈 상태를 진단받고 치료받자. 시력이 나쁘다면 안경원에 들러 눈에 맞는 렌즈로 시력을 교정하자. 초점이 맞지 않은 렌즈를 착용했다면 오랜 시간 동안 논문을 읽지 못했을 것이다. 관심이 가는 논제에 대해 관련성 있는 다수의 논문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분석했는지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지만 눈이 좋지 않아 제대로 논문을 읽지 못해 생소하다면 논문 자체가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세포 사멸 원인으로 나타난 아지랑이가 떠다니는 현상을 치료하고 나빠진 시력을 교정하면 이제껏 읽지 못한 관심 논제와 관련 논문을 찾아서 읽어 보자. 우선 초록을 보고 중요 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살핀 뒤 읽을 논문인지 아닌지 걸러낸다. 관련성 깊은 논문이라면 연구 모형을 먼저 살피자.



연구 모형을 눈에 익숙하게 하려고 여러 논문에서 제시한 연구 모형을 탐색한다. 눈 밖에서 물질이 떠다니는 현상을 치료받거나 시력을 교정하여 오랜 시간 논문을 쓰고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 몰두하는데, 이런 이유로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눈알 부위에는 통증이 발생한다.



가끔 눈알을 가시로 꾹꾹 찌르듯이 아프고, 눈물샘이 말라 눈알이 뻑뻑해지면 눈알이 따가워지는 증상이 발생하여 논문을 쓰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한다. 안과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에게 병증을 정확하게 설명한 후 제대로 된 안과 치료를 받아서 논문 작성에 몰입한다.



안과 치료가 시작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연구하고자 하는 연구조사의 개념도를 통해 변수(독립, 종속, 통제, 조절, 매개) 사이에 어떤 관계를 구성하고 설정했는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제 논문 쓸 준비가 갖춰졌으니 변수에 관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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