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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끼리 Jun 18. 2020

강아지의 매력

생김새는 중요하지 않아요



1. 다양한 표정이 있다


목마르다고 물 달라는 표정. 산책 가자면 기대하는 표정. 졸려 죽겠다는 표정. 기다렸다가 달려와 반기는 표정. 등등

마치 말을 하는 것처럼 얼굴과 목소리로 감정표현을 한다. 그럴 때마다 강아지의 기분에 공감이 되면서 그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기쁨 슬픔 외로움 즐거움까지  여과 없이 온몸으로 나타내는 강아지가 부럽기도 하다.




2. 따듯한 온기로 위로해준다


가끔 피곤해서 소파에 앉아있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 강아지가 옆에 와있다는 것을 느낀다. 강아지의 체온의 평균은 사람보다 조금 높은 38.5도이다. 따듯한 온기가 느껴지는 것 자체로 위로가 된다. 이때 강아지의 숨소리와 꿀렁이는 배가 느껴지곤 하는데 너무나 사랑스럽다.

냄새나는 발까지 좋다고 킁킁 거리며 온몸으로 반겨주니 나도 모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다. 강아지는 존재 자체로 큰 위로가 된다.



3. 은근 분위기 메이커


오랜만에 집에 놀러 온 사람들과 안부를 묻고 답하면 10분도 안 지난다. 어색한 기류가 흐를 때 강아지만큼 좋은 주제도 없다. 동물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간에 대화를 이어나갈 껀덕지(?)가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이는  우리 집 개가 사람을 잘 따르는 편이라서 특수한 경우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친척들이 모이면 불편한 질문을 피할 수 있어서 애교쟁이 초코에게 더욱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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